저번에 페트병을 활용해서 수직 텃밭을 만든 글에서 많은 분들이 물관리가 안되서 채소를 기르기가 어렵다고 하신분들이 있으셔서
이번엔, 제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물을 주지 않아도 채소를 길를 수 있는 자동급수 페트병 화분을 만드는 방법을 올려 봅니다
재료도 페트병, 흙, 면으로된 천만 있으면 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하지만
한번 물을 넣어 놓으면, 한달 두달 동안 화분에 물걱정 없이 채소나 각종 식물을 기를 수 있는 기특한 화분입니다
중요한 설명은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설명을 아래에 올려 두었으니 영상은 필요하신 분들만 보시면 됩니다
1. 먼저 페트병을 반으로 자릅니다
2. 면으로된 수건이나 티셔츠 같은 것을 길게 자릅니다
3. 자른 천을 반으로 접어 v 자 형태로 만들어서 페트병 입구에 넣어 주고 벌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흙이 아래로 흘러 내리지 않습니다.
간혹 뚜껑에 구멍을 내서 천을 넣어 주는 분들도 있는데, 뚜껑을 사용하지 않고, 천을 v자 형태로 넣어 주면 흙이 물을 흡수하는
면적이 넓어져서 더 좋습니다
4. 천을 넣은 페트병에 흙을 넣어 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물줄때 흙이 흘러 넘치니까요. 꽉채우지 말고 적당히 여분을 두면 좋습니다
5. 이제 모종이나 씨앗을 넣어 줍니다, 저는 상추 모종이 남아 있었어서 상추를 심었습니다. 토마토나 기타 다른 채소, 꽃나무를 넣어도
됩니다. 어떤 식물이든 다 잘 자랍니다
6. 이제 화분의 흙에 물을 듬뿍 줍니다. 참고로 화분에 물을 줄때 한번에 다 주려고 하지 말고, 시간차를 주고 여러번에 결쳐 조금씩 여러분 물을 주면 좋습니다.
한번에 물을 주려 하면, 흙이 물을 흡수하는 시간 보다 물을 주는 시간이 빨라서 화분에서 흙물이 넘칠 수도 있어요
7. 이제 페트병 아래 부분에 물을 페트평 뚜껑 정도까지 물을 넣어줍니다. 이게 끝입니다 정말 너무 간단하고 쉽습니다
8. 완성된 재활용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을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 둡니다.
물관리는 아래 담겨진 물이 천을 타고 올라가서 흙에 물을 공급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래물이 다 떨어진게 보이면 화분을 들고 아랫 부분에 물을 채워주면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오래 물이 유지 되기 때문에 물관리는 정말 대박의 화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참고로 유튜브 영상은 안봐도 되지만, 유브 시작 부터 10초까지 자동급수 화분에서 상추가 이틀동안 자라는 영상을 타임랩스로 담아
두었습니다.
상추가 이틀동안 자라는 모습을 10초로 빠르게 보실 수 있어요, 저도 이번에 처음 영상을 만들어 봤는데, 상추가 자라는게 정말 빠르더라구요
비싼 화분 다 필요 없습니다. 정말 인생 화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상추를 집에서 기를때 포기수를 많이 기르면 좋아요. 포기수가 너무 작으면 한번 먹을 양을 수확하기 위해서 상추 잎을 몽창 따버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포기수가 많을 경우에 상추를 수확할대 맨아래 잎하나나 두개 정도만 따면서 먹고 계속 두면 또 새잎이 나와서 또 맨아래 하나
두개의 잎을 따기를 반복하면, 한달 두달 세달 오랫동안 상추를 수확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
저희집은 조화도 죽여서 이제 아무것도 안키우기로 했습니다 ㅠㅜ
화분 들어올리고 충격 안가는게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일본에서 상추가 정말 비싸네요
레타스 라고 적힌 보라빛? 다발로 자라 있는 상추 그거 사서 먹어요 그건 한 다발에 천원 이어서... 일본애들 그건 상추 라고 안부르더라구요 ㅋㅋ
@닉네임은농부님
꽃상추 라고 불리나보네요 한국에선 ㅎ
청상추 라고 불리는듯한데 요놈이
일본에서 상추 라는 명칭으로 낱장 8장인가 들어서 1500-600원에 팔리는 놈입니다
전 청상추보단 꽃 상추가 더 양도 많고 야들하고 뭔가 푸짐해서 좋더라구요
흙에 끓는 물을 부으시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세요
대파 뿌리 부분 꼽아 놓으면 계속 드실 수 있어요
엄청 잘 자랍니다.
상추는 빛이 잘들어오는 베란다에서만 키우시구요
안그럼 웃자라서 줄기만 길어집니다
흙에서 벌래 알이 묻어서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닉네임은농부님께서 흙사서 쓰시라고 한거에요. 밖에 밭에서 흙퍼오지 마시고 원예용 흙같은거 사오시거나 실재로님 말씀처럼 전자랜지 돌린다거나 끓는물을 부어준다거나... 하는 거죠. 클리앙이라면 물론 둘돠~
상추가 원래 저온성이라 영하로만 내려 가지 않으면 잘 클겁니다.
베란다 거쳐서 거실로 들어오면 광이 약할 것 같습니다.
대파 진짜 잘 자랍니다. 대파 강추 드립니다. 대파 한번 구입하면 몇달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글고, 한국 같은 경우는 다이소 같은데 화분에 주는 식물영양액이 있습니다. 그거 물에 조금만 넣어서 사용해 보세요.
일본이시라 전기세가 비싸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빛이 약하다면, 알리에 식물성장용 led 전구 모양 상추 위에다 하나 씩 두고 사용해 보세요.
가격이 저렴하네요.
빨래 건조대나 막대 긴거 설치 하셔서 매달면 됩니다.
와이파이 콘센트 같은걸로 타이머 사용하시면 되시구요,
애들 있으시면 같이 키우는 재미와 교육도 되니 참고 하세요.
저는 제가 키운걸 식물이건 동물이건 먹질 못해서 아이 교육용으로 몇번 해봤네요 ㅎㅎ
제가 여러 페트병을 해보니까,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 콜라, 오렌지 쥬드 기타 등등 페트병의 경우, 세척을 잘 안해주면 설탕 때문에 물에 곰팡이 같은게 빨리 생기더라구요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햇빛드는곳에 이끼끼는데 그거 생기면 식물이 아프더라구요.
물을 매일 갈아줘야해요.
저면관수, 자동급수 화분으로 검색하면 여러 상품이 나옵니다.
식물 말려죽이는 분들은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입니다.
바질, 레몬밤, 로즈마리 키우는데
로즈마리는 흙이 습해서인지 성장이 더디네요.
전 나이들어 근교에 귀농해서 우렁이쌈밥집 하고 싶어요.
딸기수경재배처럼 2단 만들어서 1단은 우렁이랑 물고기 키우고, 2단은 상추수경재배 하면서 아쿠아포닉스로 만들고 싶네요 . 우렁이는 번식 엄청나더라구요. ~
제 경우는 배수가 너무 안되는 구조였던것 같았습니다
아시겠지만 물이 적어도 안되지만
과습해도 안됩니다
특히 자동급수화분은 물 보충 걱정이 없으니
배수 잘되는 구조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오늘 당장 재활용수거함 가서 투명 패트병 몇개 주워와야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흙은 어떤거로 해야 하나요? 따로 구입하라고 했는데 어떤 종류 구입하면 되는지 정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