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 액자 세번째 제작기 입니다.
겨울맞이를 하면서 집 정리를 하다 보니 못보던 노트북이 보였습니다.
부인이 결혼전에 쓰던거라고 하는걸 보니 족히 십년은 됬습니다.
어차피 못쓰는거 패널만 뜯어내서 또!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조립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분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패널에 붙어 있는 정보를 가지고 검색을 해봅니다.
15.4인치에 HD 급이네요. 지원 되는 AD 보드를 찾아봅니다. 알리에도 있고,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서 국내에서 AD 보드를 구매 했습니다.
액자 프레임은 쇼핑몰에서 구매 했습니다. "관액자" 로 검색하면 깊이가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패널 사이즈를 고려해서 B4 사이즈로 골랐습니다.
15인치 되는 공간에 꾸역꾸역 집어 넣었습니다. 셋톱박스는 알리에서 제일 저렴한걸로 구매 했습니다.
패널은 액자에 동봉된 아크릴 커버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어차피 HD급에 화질이니 고민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wifi 릴레이로 제어하려고 구상했었는데, 공간이 안나옵니다. 셋톱박스도 USB 삽입공간이 안나와서 삐딱하게 붙였습니다.
이미 모션센서로 IOT가 구현되어 있으니, 스마트 플러그 하나 붙여서 연동 시켰습니다.
테이프 신공으로 지저분하게 보입니다만,
뒷커버를 붙이면 안보이니까요.
발열 구멍을 뚫어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발열이 심하지도 않아서 그냥 덮었습니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굴러다니는 액자 고리 찾아서 붙였습니다.
조립을 다하고 나서 벽에 꼭꼬핀으로 고정했습니다.
이정도 무게는 충분히 버틸수 있을거 같아보였고, 혹시 몰라서 하루정도 걸어놓고 지켜봤습니다.
반사광이 심하네요. 낮에 해가 들어오면 안보일거 같습니다.
여백은 라이싱지를 재단해서 끼워 넣었습니다.
라이싱지가 1겹 2겹 두종류가 있고, 저는 1겹으로 했습니다. 보시다 시피 야간엔 라이싱지에 빛이 투과되어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라이싱 뒷면에 빛이 새나오지 않게 보강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밤에는 꺼두기 때문에 그냥 두었습니다.
완성품입니다. 패널을 액자 투명판뒤에 붙였기 때문에 반사광이 심합니다. 화질도 꽤 손해 볼테구요.
비싼 패널로 이렇게 만들면 많이 아까울겁니다. 요새 패널엔 AG 코팅이 기본이니까요.
BOM 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가지 여쭤봐도될까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많다보니 세로 사진이 많네요ㅎ;
그래서 세로로 돌리고 싶은데 구입하신 셋톱이 세로화면으로 적용이 가능할까요?
강제로 화면돌리는 어플들이 있는건 알고 있는데...혹시 해보셨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도전해보도록하겠습니다ㅎ
저는 예전에 노트북 보드 넣어서 투명 액자를 만든적이 있어요 ㅎㅎ
전선이 ... 참 그렇네용....
없앨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