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뷰브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리즈로 올리고 있는 영상인데 강좌 게시판이 있어서
여기에도 올려 봅니다
솔직히 영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영상 편집이나 이런걸 잘 못하고
나레이션만 있는 영상이라서, 대본 전체를 아래에 함께 올려봅니다
영상을 안보시고 아래 글만 보셔도 됩니다
----------------------------------
안녕하세요 20살 부터 20년간 농사를 해오고 있는 장훈농장TV 입니다
오늘은, 네번째 시간으로, 귀농인들이나, 현재 농사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토지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는, 20살에 빈손으로 농사를 시작해서, 20년이 지난 지금, 약 8만평 정도의
벼 농사와, 2천5백평의 사과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농사를 할때 돈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 역시, 모든 농지를, 빌려서 농사를 했지만, 지금은 총 경작 면적에 반정도는,
제 땅에서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땅을 확보하기 전에는, 15만평 까지 땅을 빌려서, 임대농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임대농을 확장하며, 번돈으로, 내 땅을 사 모아, 지금에 이르게 되엇습니다
제의 경험을 예로 들어, 농지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려 볼까 합니다
첫째, 농지은행을 적극 활용 합니다
농지은행이란, 시골에 땅을 정부가 임대를 알선하거나, 대신 사서 다시 임대를 하거나,
농민이 농지를 살때, 일부 지원을 해주는 곳입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땅을 확보 하기 위해서, 토지주를 찾아가서 힘들게 임대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농지 은행 덕분에, 쉽고 빠르게 농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귀농인 뿐만 아니라, 농민이라면 누구나 농지은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농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농지은행을 알고 있지만,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좋은 농지는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다는 겁니다
농지가 인접한 도로, 흙의 종류, 물빠짐의 조건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은 농지를 확보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농지은행에서 좋은 땅은, 아주 빨리 누군가 임대합니다
그래서 좋은 농지를 구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인기 농지의 경우, 오히려 임대인을 찾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이런 땅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접 해당 농지에 가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물을 끌어오기 힘들다, 그러면 엔진 펌프
같은거를 사용한다던지, 도랑 때문에 길이 없다. 그러면 도랑에 다리를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에 대한 방법도 농어촌공사에 요청하거나, 내가 내손으로 다리를 만든다던지
하면서 그 땅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리가 좀 멀어도 평수가 어느정도 된다거나 제가
수용할 수 있는 동선에 위치한 농지라면 임대를 받아서 농지를 확장합니다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을수 있는데요, 그런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농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지은행은 땅주인에게 농지를 구매합니다, 따라서 주위에 농지를 판매하려고 하는
땅주인이 있으면, 농지 은행에 소개를 시켜 거래를 하게 하고 대신 저는
그 농지를 임대 받기도 합니다
농지은행에서 땅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농부들을 볼때, 저는 오히려 그 농부가
농지를 고르는 눈이 너무 높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농지은행에서는 농민이 농지를 구매할때 저리로 장기 대출을 해줍니다
구미의 경우 논은 평당 4만원, 과수원은 평당 6만원의 구매 비용을 지원해주며
년 이자 2% 20년 장기 대출을 해줍니다
이건 정말 엄청난 혜택입니다
일단 주변이나 부동산을 통해 농지를 판매한다고 하는 분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농지의 토지대장을 가지고 농지은행에 가서 거래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능하다고 하면 저는 그 농지를 농지은행의 대출을 받아 구매합니다
저는 대부분 이 방법으로 농지를 많이 구매했습니다
농지은행의 대출을 받고 농지를 구매할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리 장기 대출이라 할지라도 이것 또한 분명히 갚아야 하는 빚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원금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농지은행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작물을 선택해서 재배해 왔습니다
이 방법으로 땅을 구매했다면, 매년 최소한 원금과 이자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작물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벼농사였으며, 그랬기 때문에 빈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자경 토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농사를 업으로 생각한다면, 농지은행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둘째, 각종 조합이나 정부의 지원 정책이 있습니다
농부라면 자신의 농산물에 맞는 각종 농협,축협,임업 등의 다양한 조합에 가입하실 텐데요
그 조합들과 정부는 매년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원 사업을 통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사과농장 2천5백평을
조합의 사업지원비를 받아 구매 하였습니다
그러한 지원은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관련 부서나 기관에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부동산, 이장 및 동내 주민들과 친해집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하면, 정보에 취약해 집니다, 따라서 부동산들과 친해지면
농지가 나오는 매물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시 처럼 농지의 매물들은, 임대 정보가 인터넷 어딘가에 고정적으로
고지 되는 것이 없습니다
농민이 농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나오는 경로를 확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땅 나온거 없냐, 땅 임대 받을데 없냐 이런 말을 해둡니다
그렇게 해둬야 겨우 정보가 돌아돌아 저에게 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토지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농민에게 정말 농지은행이 중요합니다
농지은행만 잘 이용하면 농민의 농지 확보는 아주 쉽다는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농지를 구하는 눈높이를 낮추고, 그 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기르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영상에서는 농민이 합리적으로 농기계를 사는 순서 및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 감사합니다 !
예를 들어 지금 당장 3천평 이상의 조건이 안된다 할지라도, 농지은행에서 3천평 땅의 구매 대출과 동시에 농지원부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지은행의 이용과 동시에 이용 조건 충족 진행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활용 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3000평은 좀 많은거같은데요
혹여 문의사항이있다면 조언도 부탁드려도될까요?
최근 농지은행에서는 벼 외의 타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임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벼 외의 타작물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농작물이 있는데 그것도 다음번 영상에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직접 농지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역을 선택해서 검색해보세요.
꼭 농토나 집 사실때 두번 세번 체크하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Q_D1CPjF_PW0XCwUvvmZvg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공중파 탐사보도 프로그램에도 나왔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농사 지을 자신이 없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성글 잘 볼게요!
저는 운이 좋아서... 캠코 이용중입니다.
다시 귀농 준비해보려고 상주에서 교육하는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 교육 준비중인데 글을 보고 나니 더더욱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미에 이사와서 살고 있어서 구미에서 출퇴근으로 농사짓는다는 거 보고 더 신기해서 유튜브를 더 보게 되네요.
나중에 귀농 관련 문의를 많이 드려야 될거 같아요. 한길을 20년 동안하셨으면 정말 도인이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