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d쪽은 어도비로 천하통일 되버렸지만
그래픽 프로그램 태동기나 중흥기엔 그래도 경쟁프로그램이 좀
있었네요.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몇가지만 되짚어보려고 이 글을 올립니다.
첫 시작은 앨더스 프리핸드 ~ 마크로미디어 프리핸드까지 갔다가 어도비에 흡수된 후 소리없이 사라진 프로그램이죠.
우리나라에선 AI 위세에 맥을 못추렸지만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은근슬쩍 이 프로그램을 쓰는 사용자가
제법 있었다고 합니다.
AI에 없는 참신한 기능을 그 당시에 갖춰서 저도 써보고 매력을 느끼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도비의 자본력, 물량엔 못당해 내더군요.
지금 어도비 인디자인의 모태가 된 앨더스 페이지메이커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당시 UI는 엄청 단순하고
기능이 딸려 경쟁 프로그램 "쿽익스프레스"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참 미미했드랬죠.
어도비가 인수해서 7.0까지 내놓았지만 그래도 쿽에 밀려 반응을 못얻자 잠시 접고 나중에 인디자인이란
새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합니다.
상기한 프로그램들은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존속중인
이 프로그램은 실제 화구를 놀랍도록 흡사하게 재현하는 페인팅 툴이었죠.
젤 재밌었던게 수채화를 그리고 말리기를 안하면 데칼코마니가 되서 번지는 모습까지 재현했고
전문 일러들이 정말 좋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림 금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지금도 나름의 점유율을 가진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마크로미디어 드림위버 대항마라며 내놓은 홈페이지 저작툴었으나
뭔가 모르게 부족하고 아쉬운 기능때문인지 저 이후 크게 반응을 못얻고(CS3까진 버전업)
결국 어도비는 드림위버를 인수한 후 이 툴을 접어버립니다.
더불어 드림위버나 이런류의 프로그램들이 코딩에 대한 이해없이 접근하면
비호환태그 남발에 결정타가 되죠.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저작과정툴이라며
한때 그래픽학원에서 이 프로그램 교육과정이 꼭 들어갔더랬죠.
나름 어도비에서 인수하고 2013년경까지 나왔다곤 하지만
현잰 플래시에 이식되어 그 기능만 남고 프로그램은 사라진 툴입니다.
코렐도 있지않나요
그걸로 이것저것 그렸던 기억이...
지나가던 큰아버지가 말씀하시네요.
아이구.. 아재요~
저게 뭐에쓰는거래요? ㅋㅋㅋ
이거 쓰려고 왔는데, 역시 이미...ㅋㅋㅋ
패인트샵 프로도 유명하죠
지금도 사용중인 1인입니다.
기본 샘플 이미지로 있던 그 투탄카멘 가면.. 아직도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ㅎㅎㅎ
픽셀드로잉을 이걸로 했었네요
@doraq님
https://namu.wiki/w/%ED%95%98%EB%8A%98(%EA%B7%B8%EB%9E%98%ED%94%BD%20%ED%88%B4)
코렐인수후 버전마다.호불호가.갈렸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페인팅 소프트로
살아남아있죠.
앱버전도.괜찮게.포팅되구
일단 브러쉬들이 아주그냥.
링고 -_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가 90년도에 맥으로 처음 입문하고 당시 나름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라고 알고 썼던 프로그램입니다.
시리얼 (UART) 용 터미널 프로그램좀 예전같이 좋은 거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PC통신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이야기, 새롬데이터맨 등등 이걸로 UART 디버그용으로도 잘 썼는데..
요즘 나오는건 오히려 그때보다 퇴보한 느낌이라 (SecureCRT, TeraTerm 등등).. 아쉽습니다.
3d툴로 타가보드꼽아서 돌리는 토파즈.. 사용했었구요.
위에 닥터할로 보니까.. 허큘리스와 ega16색 보드로 듀얼모니터 쓰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글쓰다가 갑자기 cga, simcga도 생각났어요
애플2시절에 모눈종이에 그림그려서 좌표 하나씩 입력하던거랑 세운상가가면 리본프린터로 헐벗은 아가씨들 글자로 찍고있던 장면도 생각나네요..
제 아이디가 저 프로그램 확장자였던 것 같아요...
이걸로 팀장님이 PT했었죠. 장비도 전용으로 당시 PPC맥 사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