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1년 전쯤에 데스크탑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랜포트가 없고 공유기와 제 방과의 거리도 제법 되어서 유선으로 연결하기 난감하던 차에
아수스 공유기 설치 이후 놀고 있는 IPTIME WiFi 증폭기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여기에 랜선을 연결하여 그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증폭기가 고장이 나서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급한 대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으로 USB 테더링을 하여 인터넷에 연결을 했습니다.
데이터가 쭉쭉 빠져나가는 것이 아까워 혹시나하고 스마트폰에 와이파이를 연결한 채로 테더링을 했는데
데이터가 소진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신사 앱으로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와이파이가 스마트폰을 경유하여 데스크탑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데스크탑에 연결해 놓는 것은 불편해서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G4를 대신 연결하기로 합니다.
시도해 보았지만 유심이 없는 공기계라는 이유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쓰는 유심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서
예전에 사용하던 못쓰는 유심을 장착한 뒤에 다시 시도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아예 비행기모드로 바꾸고 와이파이만 연결한 상태에서 USB 테더링을 하면
스마트폰이 무선랜카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USB를 통해 전력도 꾸준히 공급되기 때문에 방전 염려도 없습니다.
저희집은 100메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렇게 연결을 해도 속도는 충실하게 나와주는 편입니다.
5g로 연결할 경우 업 다운 모두 80메가 정도를 찍네요^^
예전에 노트북이나 증폭기를 이용할 때와 차이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USB 2.0이나 3.0 사이에 속도 차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가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3.0에 연결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 되어서 기쁜 마음에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스마트폰을 찾아 계속 연결을 해봅니다.
먼저 뷰2를 찾아서 연결해봤습니다.
전혀 안 됩니다.
유심을 넣어도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는 USB 테더링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베가 시크릿업을 연결해보았습니다.
이녀석은 그냥 됩니다.
유심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USB 테더링이 그냥 연결됩니다.
다만 G4에 비해 속도가 떨어집니다.
다운 속도는 약 10메가 정도 차이가 나지만
업 속도는 50메가 이상 더 떨어집니다.
결국은 그냥 베가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G4가 더 좋기는 하지만 왠지 이렇게 사용하기엔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요^^
G4를 중고로 팔아 그 돈으로 무선 랜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는 구형 스마트폰을 처리하기 곤란하다면 USB 무선랜카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pc 초보의 미립자 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5년쯤된거라 느립니다..여기에 하드를 빼고 그 자리에 ssd를 설치하면 빨라지겠지하고
살펴보려고 뜯어보다가 mPCI 슬롯에 무선랜카드를 떼고 여기에 mSata SSD를 달기로 하고 주문했습니다.
내장 무선랜카드 대신에 USB무선랜카드를 설치하면 되니까요...이것도 주문했습니다..대략 만원도 안되더라구요.
핸드폰으로 테더링해도 되는데 미쳐 생각을 못했습니다..재밋을거 같아 기대됩니다..
물론 이 경우는 공기기가 아닌 사용중인 폰으로 해야한다는게 있지만 이런식으로 응용도 가능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