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배경설명을 하자면,
킬로, 메가, 기가, 테라 등의 단위는 사실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킬로, 메가, 기가 등의 단위는 사실 1,000, 1,000,000, 1,000,000,000 인데, 컴퓨터에서는 2진수 기반이라는 편의상 2^10, 2^20, 2^30인 1,024, 1,048,576, 1,073,741,824 등의 단위로도 써왔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엄밀히 숫자가 차이가 있으니, 2진수 기반의 단위는 KiB, MiB, GiB, 등으로 별도의 유닛으로 분리를 하였지만, 그래도 편의상 아직도 다들 그냥 KB, MB, GB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거의 휘발성 메모리에만 2진수 기반의 단위를 쓰고, 그 외에는 거의 10진수 기반의 단위를 쓰고 있습니다.
하드/SSD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용량을 계산할 때 10진수 기반으로 계산해서 표기해주고 있는데요, 문제는 윈도우에서는 무조건 2진수 기반으로 용량을 계산해서 표시해줍니다... 그래서 1테라 하드를 샀는데 931기가가 뜨고, 8테라 하드를 샀는데 7.3테라가 뜨고 그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여튼, 여기까지가 배경 설명이고, 그래서 이와 같은 맥락이면, 1테라 SSD는 윈도우에서 931기가로 떠야 맞습니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몇몇 SSD는,
이렇게 954기가가 뜹니다.
같은 1테라라고 파는 제품인데도 용량이 차이가 나게 되는 이유는,
제품 라인업이 250GB, 500GB 1TB인 제품은, 1TB제품의 용량을 GB 단위로 볼 때 1000GB로 계산해서 931'GiB'가 되는거고,
제품 라인업이 256GB, 512GB, 1TB인 제품은 1TB제품의 용량을 GB 단위로 볼 때 1024GB로 계산해서 954'GiB'가 됩니다.
즉, 1000GB = 931GiB
1024GB = 954GiB 입니다.
즉, MX500같이 제품 용량이 250GB / 500GB / 1TB 로 구성된 제품은 1테라 제품을 사면 사실은 1000기가바이트로 931GiB가 있는거고, HP EX920같이 제품 용량이 256GB / 512GB / 1TB 로 구성된 제품을 사면 1테라 제품은 사실 1024기가바이트로 954GiB가 있게 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2테라 제품도 제품 라인업에 따라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용량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은 제가 1테라 SDD를 사고 용량을 250 / 700 기가로 나눌려고 하는데, 원래는 1테라는 931기가가 되서 용량이 살짝 부족해서 저렇게 안나눠지는데 나눠져서 이상해서 찾아보던 중 발견해서 씁니다.
애초에 제품의 표기 용량은 당연히 사용할 수 없게 고정된 OP영역은 빼고 표기합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라면 똑같이 500기가라고 해서 파는 제품들은 보통은 윈도우에서 똑같이 465기가라고 뜹니다.
그런데 1테라 제품에 한해서 사실 1.024테라인데도 1테라라고 파는 제품들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480기가 제품이 사실은 500기가인데 480기가라고 파는 제품은 없는데 말이지요. ( 물론 낸드용량을 말하는게 아니라 사용자가 사용 가능한 공간 기준입니다)
DVD도 GiB로 하면 4.38기가입니다.
플로피디스크는 좀 더 찾아보니...
...
There are 80 cylinders (tracks) and 18 sectors per track. The total of 2880sectors get reduced by 1 Boot sector, 9 sectors in each of 2 copies of the FAT(File Allocation Table), and 14 sectors in the Root Directory. So, there areonly , 2847 = 2880 - 33 sectors of 512 bytes = 1,457,664 bytes available fordate. The total size is 1440 KB = 1.40625 MB. The data area is 1423.5 KB = 1.39MB.
http://mathforum.org/kb/thread.jspa?forumID=13&threadID=36971&messageID=124262
...
이런 글이 있네요. 미디어 자체의 용량은 1440KiB인데, 파일시스템 관련으로 16.5KiB를 먹는답니다.
제품 라인업이 256기가, 512기가, 1테라인 제품은 1테라를 1024로 계산해서 954기가가 됩니다.
이거 맞나요?
OP영역 차이때문에 그런 거 아니었어요?
단위를 너무 섞어서 쓰셔서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조금 고쳐쓰면
제품 라인업이 250GB, 500GB 1TB인 제품은, 1TB를 1000GB로 계산해서 931'GiB'가 되는거고,
제품 라인업이 256GB, 512GB, 1TB인 제품은 1TB를 1024GB로 계산해서 954'GiB'가 됩니다.
즉, 1000GB = 931GiB
1024GB = 954GiB 입니다.
이렇게 써야할듯 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내용대로 수정하는게 좋겠네요.
1테라라고 표기하고
1000기가인 제품은 허위사실을 표기하는건데
설마 그렇게 팔고있을런지 의문이네요...
비트/바이트로 교묘히 넘어가는건가...
하지만 테라라는 단위라는 특성상 24는 무조건 강제되는 수치일텐데용...
그래서 엄밀히 말하자면 1테라바이트라고 하면서 1024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제품이 허위사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계속 1000 단위로 계산 해서 파니까 아예 바이너리 단위를 추가해서 일반 데이터 단위는 KB,MB,GB,TB를 KiB,MiB,GiB,TiB로 사용하는데가 많아졌죠.
KB,MB,GB,TB는 그냥 저장장치 제조사 너네 써라 이래 버린거죠..
4K 모니터도 해상도가 3840 X 2160
대명사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저걸 1TB라고.. 4K라고 약속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50과 256의 차이는..
250이 FLASH의 수명을 보존하기 위한 예비 영역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40기가
200기가
도 있습니다.
FLASH 사용 수명을 보증하기 위해서.
내부에 공간이 더 있지만..
240기가 200기가 라고 . 그 공간만 사용하도록
포멧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급 SSD는 이런 이유로 용량이 더 작습니다..
사실..
256기가. 512 기가 라고 표시하는 것이 더
바보짓입니다...
사용하는 내구성은 신경않쓰고.. 일단 팔고 보자는
심보죠...
실제로 그 용량이 맞지요. 첨부 사진처럼 8T HDD에는 실제로 8테라의 바이트들이 들어가 있으니깐요.
단적으로, ADATA의 GAMMIX S11이라는 (NVMe중에서는) 중저가형 SSD는 240 / 480이고, 삼성의 970EVO는 250 / 500 이지만, 삼성 970 프로 / 웬디 블랙 / HP EX920 등 각 회사의 플래그십 제품들은 256 / 512와 같은 단위로 파니깐요. 어짜피 요즘 SSD는 빈 공간을 자동적으로 OP영역으로 다이나믹하게 활용해서 쓰니, 디스크를 99% 채워넣고 1%만 계속 다시쓰기를 반복하는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 여유공간을 확보해놓고 쓰는 상황에서는 그냥 NAND 풀용량을 다 제공해주는게 활용성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사용 목적에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용 상황에서 1만년 가는 SSD를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99%경우에 10-20년을 가는 정도로 설계해서 용량을 더 주는게 대부분의 경우에 회사나 사용자나 더 이득이니깐요.
그리고 사실 NAND도 반도체인 특성상, 실제 용량은, 예를 들자면, 256기가 제품을 만든다면, 반도체 특성상 내부 용량은 256 * 2 ^ 30일테고, 이걸 바이트로 나타내면, 274,877,906,944바이트인데, 이 말은, 256 / 512로 내놓는 제품조차도 이미 7%정도는 OP영역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테니깐 아예 셀 웨어아웃을 신경을 안쓰는건 아닌거겠지요.
태초에 어떤 회사가 용량 사기를 치면서 시작된것을 업계 표준인양 맘대로 정해서 이꼴이 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