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정말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스마트폰(갤s8+)과 제가 가지고 있는 a6500 입니다. 둘다 4k로 찍어서 fhd로 변환했습니다.
스마트폰은 화밸 설정을 잘못해서 색을 좀 만졌는데 확실히 색관용도가 부족하긴 합니다. 보정이 쉽지는 않네요. 스마트폰이 살짝 티가 좀 나긴 하는데 막 엄청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스마트폰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첫째, 휴대성이 좋습니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에요.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무거우면 안들고 다니게 돼요. 내 손에 있는 카메라가 최고의 카메라라는 이야기가 있죠. 이건 언제나 들고 다녀야 하면서도 가볍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른 어떤 종류에 비해서도 우월한 카메라 입니다.
둘째, 4k를 사용가능합니다. 시중에 4k가 안되는 카메라도 많고 되더라도 제 기능 못하는 카메라가 많죠. 스마트폰은 작지만 4k도 지원합니다.
캡쳐화질인데요. 영상으로 보시면 생각보다 선명하고 선예도가 좋습니다. 캡쳐 사진으로 다 표현되진 않네요.
셋째, 마이크를 연결가능하다. 요즘 휴대성 좋은 카메라들 보면 마이크 연결안되는 카메라들 많잖아요. 이건 이정도 휴대성에 거치대 하나 사면 이 이정도의 확장성이 가능합니다.
뭐 완벽한 카메라는 없죠. 여기에 모든 걸 의존하기엔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로 어두울 때 쓰긴 좀 어려워요.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차이가 많이 납니다. 프로모드로 찍는데 iso가 800까지 올라가는거 같아요. 가급적이면 빛이 좋은데서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로 확실히 다이나믹 레인지, 노출관용도가 낮습니다.
이렇게 밝은 부분이 날아갑니다. 이 때 어느정도 하늘에 파란끼도 있었고 구름도 있었는데 다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조리개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아마 고정조리개인거 같은데 iso50인데도 셔터스피드를 1/50초로 고정하니 낮에는 노출이 날라가요.
그리고 셋째로 영상찍다가 전화오면…… 난감하죠. 기능이 너무 많고 그 것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카메라로서는 단점이 될 수 있더라구요.
제 결론은 처음 시작하기엔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카메라 사기 부담스러운 분은 악세사리 몇개 구입하면 그래도 할만하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카메라가 없으신 분은 스마트폰으로 시작해보시고 부족하시면 더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유튜브 영상을 링크하긴 했는데 사실 내용은 제가 대본 쓴걸 거의 그대로 넣어서 내용이 궁금하신 거면 따로 안들어오셔도 내용 이해하시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영상은 스마트폰 하나를 삼각대에, 다른 하나는 짐벌에, 또 다른 하나는 음성 녹음용으로만 활용하여 멀티캠 편집을 해 본 영상입니다. 조악하지만, 그냥 이렇게 헝그리 모드로 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
제 기준으로는 영상 품질에 대한 영상보다 깔끔한 수음이 되는 마이크나 녹음기에 대한 갈망이 먼저 생기네요. 그래서 저렇게 핸드폰에 간편하게 연결하는 걸 샀는데, 아들녀석이 망가트렸는지 얼마 전부터 수음이 전혀 되지 않는 사태가.... 엉엉 (ㅠㅠ)
뜬금이지만 외국이신가요?! 아이들이 영어를 너무잘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2218872CLIEN
말 나온 김에 자랑 좀 하자면, 저는 촬영만 하고요, 가끔 소리가 작게 들리니 마이크 가까이 가져가자, 얼굴 보이면서 하자... 뭐 이런거 잔소리 하고요, 대본 없이 그냥 아이들이 알아서 하는 걸 원테이크로 가는겁니다. ㅎㅎㅎ
요즘 영상 편집 할 짬이 별로 없어서 추가 영상이 너무 늦어지네요. 몇 분 안 되는 구독자들께서 기다리시니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게다가 편집도 간단하게 라면 쓸만한 앱들도 있고..
파워디렉터, 키네마스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