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행다니며 찍은 사진들이 점점 늘어나니 시간들여서 인화하지 않으면 볼 시간도 없고 가족들 모였을때라도 볼 수 있게 해보자 해서 디지털 액자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부모님께 사드렸던 포토 앨범을 사용해보니 화면 크기가 너무 작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 해상도가 낮으면 좋은 카메라로찍은 보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대략 13인치~14인치 정도 되고 해상도도 어느정도 되는 포토 프레임을 찾아보다가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라즈베리파이 3를 활용하면 포토 프레임도 되고 여차하면 식탁에서 인터넷 검색등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그냥 hdmi지원되는 모니터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이겁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GR3TS7F/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amazon
13.3인치에 무려 2k 화소를 지원하더군요. 마감이 부실하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지만 가볍고 패널 주변에 로고나 장식등이 없어서 딱이다 싶어서 냉큼 주문하였습니다.
아래는 이 모니터에서 전체화면으로 사진을 띄우고 근접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다음은 구성 방법입니다.
일단 기존에 시놀로지 나스가 있어서 여기에 있는 공유 폴더에 모든 사진들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라즈베리파이에서 이 폴더로 접근하게 하기 위해 samba를 설치하였습니다.
터미널에
$ sudo apt install autofs samba-common-bin smbclient cifs-utils
라고 입력하면 간단히 설치됩니다.
그리고 시놀로지 나스의 공유폴더를 라즈베리파이의 로컬 폴더로 연결하기 위해 /etc/fstab 에 네트워크 폴더 경로와 사용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경우라고 하면
나스의 공유폴더 경로: //192.168.1.2/photo
로컬 폴더: /home/pi/networkPhoto
나스의 사용자 ID: user Password: pass
/etc/fstab 을 편집기로 열고 다음 내용을 추가합니다.
//192.168.1.2/photo /home/pi/networkPhoto cifs rw,user,username=user,password=pass,vers=1.0 0 0
터미널에 sudo mount -a 를 입력하면 공유폴더가 등록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부팅하면 해당 폴더가 나스의 공유폴더로 연결됩니다.
만약 안되는 경우 와이파이가 미처 연결되기 전에 공유폴더를 등록하려고 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sudo raspi-config 명령으로 Boot option에서 Wait for Network at Boot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벼운 사진 뷰어 프로그램인 gThumb은 apt install 명령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 sudo apt install gthumb
feh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사진 앨범을 실행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식은 사진 리사이징이나 세로모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마우스 연결해서 그때그때 보고싶은 사진 폴더로 이동해서 플레이하는 방법을 사용중입니다.
욕심같아서는 알아서 사진을 검색하고 인물별, 장소별로 분류해서 자동으로 플레이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해보고 싶은데 여력이...
보다 자세한 설치 과정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장 만들러 가야겠네요
저는 그래도 해상도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ㅎ
저도 양가 부모님 및 저희집에 설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