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책상을 정리하고 모션데스크를 구입하려고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모션데스크의 요구 조건은
1. 리낙 모터를 사용한 제품
2. 듀얼 모터 이상
3. 28t 이상의 두께를 가진 상판
이었습니다.
처음에 해당 조건을 고려했을때 많은 선택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가 있진 않더군요.
결국엔 [에렉투스]와 [디포코]로 좁혀졌습니다. 그 외에 퍼시스, 베스트피스, flexispot, 데스커 등 많은 모션데스크들이 있지만 위에 3개 조건을 최소한 하나씩 만족시키지 못해서 후보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여담으로, "모터는 리낙이다"라는 말을 모션데스크를 알아보면서 참 많이 들었는데 최근에는 제창도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말도 꽤 들려오더군요. 그래도 리낙이라는 명성을 포기하지 못하는 바람에 리낙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상판' 입니다. 제 마음에 쏙! 드는 상판을 가진 모션데스크가 에렉투스와 디포코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난하게 프레임과 상판 모두 화이트를 가져가도 괜찮겠지만 이전 책상도 화이트 프레임에 화이트 상판이라 지겨웠고 그렇다고 우드 느낌의 모양지는 고급스러움이 없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에렉투스에 하드우드 모션데스크가 있긴 하지만 45t의 두께 때문인지 거의 10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니와서 포기했습니다. 억지로 화이트 감성의 데스크를 주문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데스크 프레임만 사고 상판을 주문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디자인은 화이트오크(솔리드 집성목) + 화이트프레임 입니다. 이에 가장 먼저 생각난 상판은 이케아의 칼뷔 참나무 조리대입니다. 186 x 63.5 x 3.8 의 스펙을 갖고 있는 친구이고 가격도 괜찮고 완제품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다들 아시다시피 책상의 세로 길이가 데스크 상판으로 쓰기에는 짧은 것이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인 친구입니다.

그래서 결국 주문제작을 할 수 있는 공방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워낙 종류도 많고 구글링이나 네이버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는 작은 공방들이 많다보니 결국 어느 공방에서 주문해야 할 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정찰제가 아니고 견적문의를 해야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저와 같이 이쪽으로 지식이 전무한 사람으로서 터무니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게다가 나무 상판 종류만 중요한 게 아니라 오일 처리에 따라 상판의 내구성과 색감 등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어서 더욱 고민이 커졌습니다.
제가 원하는 사이즈는 대충 화이트 오크 (솔리드 집성목)에
가로 : 160
세로 : 75
두께 : 30t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렉투스에서 듀얼 모터 데스크 프레임 가격이 대충 55~56만원 정도 나오는데 상판 가격까지 합쳐서 책상가격이 100만원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충 상판에 40 언저리까지는 투자할 생각이 있는데 혹시 공방이나 주문제작 사이트를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 분이 계시거나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혹은 이쪽 방면으로 지식을 갖고 계신 분들의 소중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칠과 샌딩을 스스로 하기엔 자신감과 경험이 없어서 집근처 공방은 가격을 높이 올려부를 것도 같고.. 여러모로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직접 샌딩하고 왁스를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혹시 완전 초보자가 하기에 많이 어려울까요? 저도 혹시 하게 될 수도 있어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