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을 보며 산에 가려다가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단단히 무장(?)하고 출발.
안양천에서 한강합수부, 한강자전거길 서쪽으로 가양대교까지는 쌓인 눈이 그대로 있어 재미있었는데,
가양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는 제설이 완료되어 아쉬웠습니다.
행주대교를 건너 파주쪽으로 방향을 잡고 평화누리길로 들어서니 아무도 다닌 흔적이 없네요.
신평초소까지 첫 바퀴 자국을 진하게 남겨 두었습니다. ㅎㅎㅎ
라이딩 내내 눈이 내렸고, 눈길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런 깍두기 쓰레드? 있는 두꺼운 타야 낑구고 타면 눈이나 블랙아이스에 안 미끄러지나요?
12월 이후 자전거 못타서 너무 답답합니다.
삶의 활력이었는데ㅠㅠㅠ
추위와의 싸움이 겨울철 라이딩에 더 큰 걸림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