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비 번이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POS개통 하러 갔다가
마침 RA교수님이 도장 하나 파달라고 연락와서 미주상가 옆 노상 도장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사장님이 거의 제 아버지와 같은 모습을 하고 계시더군요.
뭐 저는 아버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뭔가 모를 감정이 오버랩되었습니다.
더 사근사근하게 대하게 되더군요.
재밌게도 저 컨테이너 박스있는 데는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정말 얼음장 처럼 춥습니다.
도장 파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 한 2분이면 돼! 저기 햇빛 잘드는 따뜻한곳에서 기다려!"
한 10분 지났을까, 엄청 멋있는 글씨체로 새겨져 있는 도장을 인감에 찍어 보여주시더군요.
이게 단돈 5천원이라니...
"재질 좋은걸로 해줬어~"
생색도 따스하게 들립니다.
원래 겨울의 햇빛이 여름보다 더 따뜻하고 눈이 부시지요.
http://kko.to/TDB2Ot7jj
W3W으로 검색어를 만들어 놓았는데 직접 링크하는게 있어서 다시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