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페리뇽 08빈티지를 마셔봤어요.
이전까지 뽀글이는 마셔도 크게 와닿거나 찾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08빈을 마시고나서 좋은 뽀글이를 자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톡 쏘거나 부담스러운 탄산이 아니라 깔끔하고 안정적인 느낌이라 참 좋더라고요.
가족들도 다채로운 느낌이다, 맛있다 호평을 해줬습니다.
보통은 제가 큰맘먹고 고른 와인을 마셔도
이게 이 가격? 비싼 거라고? 이런 반응이거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작년 제주 면세점에서 많이 풀릴 때 몇 병 사뒀어야 했는데 아쉬워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제주 특산품을 사와야겠습니다(?)
P2나 크리스탈로요..ㅎㅎ
츄라이해보셔요!!
5분 정도 지나니 샤도네이가 화사한 향을 품으며 약간 단 맛이 돌았습니다.
더 지나니 쓴 맛도 올라 오네요.
10년 전에 박스로 샀다가 맛이 없어서 지인들 막 퍼주고 하나 남겨 두었었는데
아직 짱짱한 것으로 보아 10년 더 지둘려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02는 더는 없네요.
돔페리뇽은 최소한 20년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09는그렇다치고 10빈도 출시되었던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