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4장 클리어하고 CG를 보니...
나히다의 정체는 힘을 다 쓰고 작아진 룩카데바타 여신이였네요.
원신에서 힘을 다 쓰고 작아진 신이 하나 더 있죠. 향릉이 데리고 다니는 누룽지.
둘다 작아지면서 기억을 잃었죠.
아마 페이몬도 힘을 다 쓰고 기억 잃고 작아진 신인듯 합니다.
사실 생긴것만 봐도. 원신 처음 시작할때.
주인공 남매를 이 세계로 보내버린는 캐릭터랑 상당히 유사하죠.
여튼 뭔가 점점 스토리 텔링도 좋아지고... 숨겨진 떡밥들도 하나씩 풀리고..
흥미진진해지는 원신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werule/16903202CLIEN
이걸로 거의 확정아닌가요? ㅎㅎ
붐붐? 아직 못만나봤습니다. . .
제가 스토리 진행이 느리다보니 ...
아 전 스포일러 같은거 뭐 별 상관없습니다 ㅎㅎ
본 글 자체가 스포유라고 적혀있는거 들어온건데요 ~
나히다는 룩카데바타가 작아진 동일 육체라기보다는 적왕이 불러온 재앙을 막으려고 한번 작아진 상태에서 후일을 대비해 만든 별도의 백업 단말이라고 봅니다.나히다도 본인 입으로 최초의 허공단말이라고 하고 있구요.
적왕이 불러온 재앙과 켄리아 재앙은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보이고 두 사건 모두 룩카데바타가 언급되는 점에서 한번 작아진 이후에도 수메르의 신으로 활동하다가 켄리아 재앙 시기에 실종된게 맞겠죠.
룩카데바타의 권속이라고 할 수 있는 아란나라들은 본인의 기억을 댓가로 기적에 가까운 강력한 힘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이 너무도 강력해서 이제까지의 기억을 모두 잃는, 사실상의 죽음을 맞는 아란나라도 있었구요.
룩카데바타의 매커니즘을 아란나라에 그대로 이식한거라고 가정하면 작아진 룩카데바타가 기억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잃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적왕의 일로 한번 작아진 룩카데바타가 직면한 문제는 '기억을 잃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입니다. 해당 사건에서는 어떻게든 본인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본인이 본인이 아니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공 시스템을 만들어 만일의 사태로 기억을 잃어도 자신이 지금껏 인간들에게 나눠준 지식을 그리드 컴퓨팅의 방식을 통해 다시 쌓아올리는 과정을 준비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그 시간은 인간들이 볼 때 너무도 길었고 인간들은 그만큼의 인내심이 없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