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손씻는 수도 압력이 몇m 방수정도 효과가 되나요?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시계가 시계안에 습기가 뿌옇게 차는 문제가 생겨 공식 수리 맡겼더니 70만원 가량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ㅠㅠ
근데 작년 이맘 때 정확히 같은 문제로 수리를 했어서 무상수리 2년 기간 안인데 이 경우는 사용자 과실이라고 저만큼의 수리비를 청구하네요.
오메가 센터에서의 150m 방수 테스트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제 과실이라는데 저는 세면대 손씻을때 물 닿은거 뿐이라서 무상수리를 해준다 해도 시간이 오래걸려서 불편한데 이번에 또 저만한 돈을 지불하기엔 석연치 않은 심정이네요 ㅠㅜ
제 시계가 150m방수 시계인데 보통 세면대에 손씻는 곳 물 압력이 방수 100m가 넘는곳이 있다면서 손씻다가도 문제가 생길수 있는것 처럼 말씀하시던데, 보통 방수 150m 되는 시계가 세면대 손씻다가 안에 물들어 가는일이 있을수 있나요?
(크라운(용두)는 꽉 잠겨있고 최근에 조절한 일이 없습니다 ㅠ)
시계 방수 기준은 보통 iso기준(독일은 din이었을겁니다)을 따르는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iso 22810은 정압 기준으로 수조에 1분동안 xm기준의 압력까지 올리고 10분 유지 후 1분동안 대기압으로 복귀하는 방식이고
iso 6425는 정압 기준으로 수조에 1분동안 xm기준의 1.25배 압력까지 올리고 2시간 유지 후 1분동안 대기압으로 복귀하는 방식입니다. 이경우는 diver's가 붙습니다.
둘다 보통은 용두방향으로 수직이 되게 압력테스트를 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두경우 다 물을 체운 수조에 시계를 넣고 압력을 올리는 방식이어서 손을 씻을 때 물이 쏟아지는 방식은 테스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압이랑 동압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압력을 받는 위치가 다르니 그쪽으로 따지고 들면 방법이 없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도사업소에서 보내는 수도압은 1.5~4.0kg/cm^2(1.47~3.9bar)정도 되고 표고차에 의해서 수압차가 발생합니다.
보통 어지간해서는 상수도에서 그정도 압력은 나올 수 없지만 용두를 잘 안닫았다거나 하는방식으로 우기면 답이 없을거 같네요;ㅡ;
가끔 용두 완전 끝까지 안잠그는 분들도 계시는가같더라구요
정말로 150미터 방수테스트에 통과했다면 대부분 사용자 과실일 것이나 1차2차 테스트에서 누출이 감지되지 아니하엿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습기가 침투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서비스센터와 분쟁은 입아픈 일이 되겟네요.
참고로 방수테스트기 센타에는 상당히 좋은게있을겁니다. 블로그등에서 사설이 쓰는 20세기식 아날로그 검사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