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5년 12월에 회사 exit 하고
16년 2월에 재 창업 준비하다가 카페 매각이 늦어지면서, 그냥 카페 매각하고 하자 하고
오버워치만 신나게 하면서 놀았습니다.
16년 10월 카페 매각하고, 일 준비하려고 하는데
최순실 게이트 터지면서
아 지금은 뭘해도 망할 타이밍이다 (온 나라가 한곳에 시선이 쏠려있다고 판단) 싶어서
그냥 하던 오버워치 더 신나게 하다가
17년 5월 대선까지 숨가쁘게 놀면서 ㅋㅋㅋ
심심해서 유튜브나 찍고 (애드센스에 900불 정도 있더군요 ㅋ)
17년 6월부터 다시 재 창업 준비하면서 구미랑 대구랑 여러 생산업체 미팅 다니다가
뭔가 열정을 잃고
18년에 초반에 코인에 그냥 저냥 노는 돈 넣었다가 쫄딱 망하고 ㅋㅋㅋ
18년 여름에 더 이상은 놀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재 창업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17일 월요일, 즉 어제 사무실 잔금 치루고 입주해서 이것 저것 정리 좀 하고
오늘은 책상, 컴퓨터, 인터넷, 전화 등등 잡다구리 설치 및 세팅 좀 하고
실제로 일을 해야 되는데, 막상 일은 안하고
사무실에 냉장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냉장고는 뭐 놓을까 고민하고
자판기를 한대 놓을까? 고민하고
TV 와 PS4 pro 를 한대 살까 고민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가더군요.
내일 부터는 진짜 열심히 일해야 되겠습니다 ㅋㅋㅋ
자영업 하시는 분들 모두 건승하셔요!
감사합니다.
근데 놀면서 느낀건데, 2003년 창업 이후 6개월이상 놀아본게 처음이었습니다만
백수가 제 체질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영원히 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생활비라도 벌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ㅋ
확인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