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간략한 소개는 이전 글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 하고, 앞으로 사업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유해 보려고합니다.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면 더 좋겠네요. 유투브에서 마케팅 감별사로 검색하시면 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1 (멋도 모르고 중국공장에 컨택해서 물건 달라고 해버리기)
때는 2005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3학번으로서 대학생활의 풋풋함은 사라져버린지 오래...
늘 하고 싶었던 장사에 대한 열망을 이기지 못하고, 구글에 접속합니다.
한창 아베크롬비 티셔츠가 유행했던 시절, 저는 아베크롬비 티셔츠의 디자인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알정도로 미쳐있었죠..
구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검색어를 동원하여, 아베크롬비 티셔츠 제작 업체를 찾았습니다.
사이트 끄트머리에 있는 이메일로 "회신이 올까..."하는 불안감을 담아 당당하게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말고 실제사진을 달라는 당돌한 요구와 함께요.
아베크롬비 티셔츠는 빈티지한 패치나 스티지, 후처리등이 생명인데 실사를 보고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요청인데, 아주 상세하게 실사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역시 무식하면 겁이 없다.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실사를 보니 이 가격이 이거 사오면 무조건 팔린다라는 확신이 들더군요.[무식한 생각이었죠]
당장 돈 보낼테니 물건 달라고 합니다. OK 했습니다..
돈을 보내고 나니 온갖생각이 들었습니다..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중국인들은 믿으면 안되는데..
돈 떼인건가..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런 우려와는 다르게 물건은 잘 도착했고,
학교게시판에 바로 글을 싸지르기 시작합니다.
[아베크롬비 직수입 한정 초특가]
줏어들은 모든 수식어는 동원하여 자극적으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결과는.........
완판입니다.
1달만에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역시 내 안목은 뛰어나라고 만족하며 미국행을 결심합니다.
미국에 가서 제대로 한판 벌려야겠다.....이 결정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오피스누나급 연재 부탁드려용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