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E 사 운영진 일당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가상화폐를 입금하면 투자해서 배당금을 주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뒤 배당금을 주지 않고 나중에는 투자금을 출금하지도 못하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관계자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거래소 2곳을 압수수색 해서 계좌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운영자 신 모 씨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건 피해자는 최소 수백 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최소 수백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