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가오는 이슈 : 반감기 히스토리
반감기 예정 일정 및 출처
반감기 일정
BTC : 5월 13일 (https://www.binance.vision/halving)
BCH : 4월 8일 (https://www.coingecko.com/ko/explain/bch_halving)
BSV : 4월 9일 (https://blockchair.com/bitcoin-sv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코인으로, 반감기는 동일하게 예정이었으나 블록생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BCD : 7월 중 예정 https://t.me/BCDcommunity/173383 (관리자의 발언이므로 정식 공지가 나오진 않은 상황입니다.)
BTG : (https://coindar.org/en/event/bitcoin-gold-btg-block-reward-halving-23285)
ETC 500만 블록당 보상 20% 감소 : 4월 중 예정(https://etcis.money/)
모나코인 반감기 : 8월 말 중 ( https://monacoin.trance-cat.com/en/index.php)
ZEC 반감기 : 9월 중 (https://en.cryptonomist.ch/2020/01/13/zcash-halving-in-2020/)
ZCOIN : 10월 중 (https://github.com/zcoinofficial/zcoin/wiki/Zcoin-Info)
SERO 반감기 : 4월 중 (https://wiki.sero.cash/en/index.html?file=News/Report/token-reduce-rewards-notice)
1.비트코인 반감기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블록리워드가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일컫습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4년에 1번씩으로 정해져 있는데, 금번 반감기에서는 블록의 리워드가 블록 당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썸네일의 이미지를 통해 아실 수 있듯이, 5월에 예정된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돌입 후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우선 어째서 반감기에 가격상승을 기대하는지와 과거 사례 복습을 통해 어떤 대응을 해야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래 가치에 대한 전망
반감기가 예정대로 진행 되더라도, 당장 비트코인이 그 비율에 맞춰 가격이 2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반감기는 오히려 채굴자에겐 손해입니다. 반감기는 채굴자들에게 있어 동일한 자원으로 채굴을 할 시, 리워드가 반으로 뚝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마이닝 장비를 돌린다는 것은 채굴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 상승에 베팅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채굴풀인 비트메인은 이번 반감기를 대비하여 구조조정을 진행(http://m.coinreaders.com/6339) 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응에도 불구하고, 채굴자 진영은 기투자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하며 어쩔 수 없이 상방에 배팅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7월 9일 반감기 전 후의 해시레이트 차트입니다.
반감기가 진행됐으나 해시레이트에 큰 차이가 없고, 많은 채굴자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지속적으로 마이닝을 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번 반감기에도 해시레이트를 보면 추이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견을 덧붙이자면, 과거 반감기 시기보다 더 채굴풀의 규모는 커졌으며 채굴장비의 첨단화도 진행되었습니다. 기투자된 자원만 고려하더라도,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이라는 미래가치(청룡열차)에 큰 비중으로 탑승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채굴자들은 채굴원가를 확보하기 위한 조취를 해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채굴자 진영이 채굴 원가를 지켜줄 수 있는 지점까지 비트코인을 상승시킬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관점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먼저 US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발간한 아티클입니다. 비트코인을 금을 희소성의 가치에서 비교하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요약드리자면 매장량이 적은 금은 희소성에 의해 가치상승이 유발되었고, 이는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됨을 의미하며 글로벌 위기 때마다 비트코인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입니다.
https://blog.coinbase.com/digital-gold-scarcity-and-bitcoin-halvings-1d6cc16f3e8d
비트코인은 결코 가치가 있는 저장소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것은 실제로 제 궤도에 진입한 다른 중요한 가치 저장소들의 전철을 밟고 있다. 그것이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기회는 상당하다.
– Matt Hougan, 비트와이즈 자산관리사
비트코인 반감기의 기대감은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만밑싸 – CZ, Binance CEO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바로 채굴자 진영의 대표 인물인 우지한 인데요,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는 2019년 10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디지털 채굴 서밋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59033
“반감기 전에 투기 수요가 과열되면서 결과적으로 좋은 효과가 나지 않거나이번에는 반감기가 가격 상승 주기와 맞물리지 않을 수도 있다.”
–우지한, 비트메인 전 CEO
각 관점으로 시각을 예측한 대표적인 인물의 발언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과거 비트코인의 양상을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사례 학습
출처:Nunya bizniz (@pladizow)
출처 : Mastercrypto.com
첫번째 반감기는 반감기 전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반감기 후 본격적인 상승장을 보여주었는데, 당시 12.22달러였던 비트코인이 반감기 가격 대비 9216.67% 상승한 117달러 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두번째 반감기에선 과거 사례에서 투자자들이 선수학습을 하였으므로, 반감기 이전에 상승세를 이어가 100%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반감기를 지날 땐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이는 가격하락을 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랠리를 이어나가 우리가 알고 있는 2017년의 폭발적 상승, 대 알트장을 유발했습니다. 비트코인은 657달러에서 2938% 상승한 19800달러에 도달하였고, 이때 당시 한국은 김치프리미엄으로 환산달러가 보다 훨씬 높은 288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2017년의 큰 상승은 반감기가 견인했다고 보기 보다는, 2017년 말 비트코인 CFTC 호재에 맞춰 상승한 것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점은 앞서 코인베이스의 리포트와 같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되어감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두 차례의 반감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반감기가 일어난다고 해서 당장 급격한 가격의 상승을 바라는 것은 어렵고, 두번째 반감기로 미루어보았을 때 실망매물이 소화된 후 상승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사료됩니다.
#라이트 코인 사례
라이트코인은 두 번의 반감기를 거쳤습니다. 두 번 모두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줬는데요. 패턴이 우연하게도 비슷합니다. 반감기 이전 1달 반까지 저점대비 약 6배(+500%) 정도의 상승랠리를 보이다가, 1달 반 가량 이전 시점에서 조정을 받습니다. 2015년의 경우엔 비트코인의 반감기 시기 이후 상승장 돌입에 맞춰 엄청난 상승을 이뤄냈던 점을 눈여겨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차트 상으로는 5달러에서 260달러까지 50배 이상의 상승을 이뤄냈었습니다.
2.반감기 메타 (?)
1)하드포크 코인들 – BCH, BSV, BCD
https://cointelegraph.com/news/bsv-and-bch-are-surging-with-their-halvings-a-month-before-bitcoin
우선 가장 빠르게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는 BCH, BSV입니다. BCH는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생겨났으며, BSV는 2018년 11월 15일 BCH를 포크한 코인으로 블록생성 주기가 같습니다. 따라서 동일하게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해시파워로 블록생성의 차이때문에 날짜의 차이가 생겨 4월 9일로 예정된 듯 보입니다..
두 코인 모두 기대감으로 인해 작성일 기준으로 저점대비 200%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을 한 상태입니다. 사견으로는 이 두가지 모두 채굴자 진영의 대표들이 만들어낸 코인이므로, 반감기 이슈와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 코인들은 채굴자 진영의 해시레이트 조작으로 가격 상승 및 하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선 리포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반감기의 상승 모멘텀이 확정된다면, 수혜를 볼 수 있을만한 종목입니다.
BCD는 텔레그램의 관리자의 말을 통해 7월 중으로 하드포크가 일어날 예정이라고 확인을 했으나 정식 공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BTG 또한 마찬가지로 5월 23일에 반감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만, 비트코인 골드는 이전에 여러번 체인이 51% 어택을 받은 적이 있으므로 체인의 안정성에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2)ETC – POW의 문제?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예정된 하드포크 일자는 4월 중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유일하게 ‘반감기’라는 용어가 적절하지는 않은데요. 그 이유는 이더리움 클래식은 리워드가 감소하는 주기 및 비율이 약 500만 블록마다 20%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바로 다가올 이더리움의 POS로 전환입니다. 이더리움 재단의 핵심 연구원으로 꼽히는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가 오는 7월까지 ETH2.0이 될 가능성이 95%이상(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0192)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고려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더리움 POW 채굴자들의 향방인데요. 현재 이더리움은 POW (ETH-dagger hashimoto 알고리즘, https://en.bitcoinwiki.org/wiki/Dagger-Hashimoto) 을 통한 마이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TC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마이닝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ETC 진영측에서는 이더리움의 하드포크가 일어날 시, 지속적으로 다음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과 호환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클래식 진영이 다가올 이더리움의 POS에 발맞춰 POW 채굴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더 자세히 적겠습니다.
리스크 또한 있습니다. ETC 코어 진영은 최근 ETC의 하드포크를 미루는 결정을 했습니다.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은 무리한 대응때문에 코드에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https://etherplan.com/2020/02/05/ethereum-classic-aztlan-phoenix-upgrades-set-to-activate-on-block-10500839-estimated-on-june-10th-2020/9901/#.XjzokfmO7tI.twitter
트위터의 Wei Tang(@Sorpaas)은 이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건강한 커뮤니티가 왜 중요한지를 알게해 준 교훈 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즉 커뮤니티가 ETH에 비해 약한 편인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POW 채굴자들이 ETC로 전향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법은 바로 ETH의 하드포크인데요, 현재 ETH를 지지하는 커뮤니티는 크립토 판에서는 극강한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POW Maximalist들이 과연 ETC로 이동을 할 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모나코인(MONA) – 일본 대표 커뮤니티인 2ch에서 만든 코인입니다(현 크립토닷컴, 구 모나코인 MCO와는 다른 코인입니다).
에이다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나코는 19년 5월 코인체크 거래소 상장 당시 약 8배(+700%)의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2020년 일본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일정에 넣어봤습니다. 그러나 최근 업비트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되어 투자하는데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4)프라이버시 암호화폐 - ZEC, XZC, SERO
ZEC, XZC의 경우 각각 9월, 10월에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시장의 사례를 봤을 때, 반감기 후 비트코인이 최고점으로 랠리를 하던 시기는 반감기가 되고 나서 어느정도 실망매물이 소화되었을 때라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비트코인이 상승을 해 준다면, 연말에는 알트장이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반감기가 겹치는 코인들이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SERO는 4월 중에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시기적으로 옳진 않겠으나, 향후 ZEC와 XZC가 어떤 추이를 보일지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에 대한 공부 및 향후 어떤 관점으로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한 리서치를 해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 전후로 리워드 감소가 예정된 코인들의 이슈 또한 살펴보았습니다. 부디 더 공부하시고, 향후를 예측하여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코인코 콘텐츠 채널: https://t.me/coinkokr
코인코 카카오 커뮤니티: http://bit.ly/2WmMpZN
(참여코드: 0127)
※이정보는 투자 권유 목적이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항상 본인에게 있습니다.
※위 내용은 참고용 자료로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제공되는 정보와 실제 정보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사실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채굴기의 효율화로 인해서 채굴원가가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채굴자입장에서는 어떠하든 비트코인 수익(?)은 유지될것 같아보이는데요. 이전에 비해서 해쉬레이트가 올라가고 마이닝풀이 커졌다고 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바램"만일수도 있지않을까요?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로 폭등장을 이뤘던 역사가 재현되길 정말 기다리고 있지만 많은사람들의 바램들을 보기좋게 배반할것만 같은 알수없는 불안감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