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어떤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글이 사라졌네요.)
저는 초보투자자지만, 보기 싫은 글이 있습니다
- 나는 고래니까 너를 무시 (이런 분은 커뮤니티 보다는 텔방이나 트롤박스등에 가끔 보입니다.)
지갑 잔고나 자동차키로 고래임을 인증하고 다른사람 무시하기
- 내가 말했지? 귀기울이지 않은 너를 무시
대강 찍고나서 했지충 말고, 나름 이유있게 했지했지한 경우입니다.
일반 어그로와 달리 위의 부류는 실제로 실력이 좋습니다. 투자를 잘해서 고래가 되고, 미래 예측을 잘해서 했지충이 된거죠.
아무래도 가상화폐 투자의 종착역이 위와 같은 분들이라 이런 분들에게 기를 죽이는게 자연스런 분위기가 됩니다.
하지만 전 이런 분들이 참 보기 싫네요. 저 투자하는데 보태준 것도 없구요.
비유하자면... 사회에서 성공한 어떤 사람이 이렇게 얘기하는겁니다.
"난 성공했으니 너를 무시할께. 그리고 내가 말을 꼬아 말할테니 너는 내 얘기에 집중해. 거기에 힌트가 있어"
네. 저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저런 사람은 그냥 꼴보기 싫은거죠.
어떤 경우이든 벌어서 좋은 일도 하고, 실력보다는 운으로 돌리며 겸손하게 게시판에서 나눔하는 사람도 봤고요.
그런데, 스스로의 실력을 과신하면서 상대를 조롱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작년 불장에 비트 수익인증하면서 비트미만은 잡코인이고 특히 리플이나 퀀텀 같은 코인 투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면서 절대로 오를 수 없는 코인이며 그 투자자들은 한심한 부류로 취급하기도 하고요. (이후 한달내에 비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배수로 퀀텀, 리플 엄청난 떡상이 있었죠.)
잘될수록 겸손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은 인정합니다만, 본인들이 하는 망나니짓이 정당화 되면 안되겠다는 것이죠.
예를 드렸듯이, 지금 사회조차도 돈으로 갑질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유독 투자쪽은, 투자에 성공한 사람의 갑질이 자주 면피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킹왕짱 나오면 끝판왕일듯-_-;;
커뮤니티의 역할은 같은 목표를 가진 타인과 교류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투기판에서 목표의 공유라... 사실 웃기는 말입니다. 내가 덤핑하는걸 커뮤니티의 누군가 받을수도 있는데 웃으며 얘기한다는게.
커뮤니티가 그냥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학급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 옆의 사람이 실질적인 경쟁자일 수 있지만, 여기서 누군가를 응원하면, 반대로 응원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시너지를 낼 수도 있죠.
다만 이 글은 저격글이긴 합니다. 제가 바라는 커뮤니티를 생각한 반대 의견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제 개인 생각입니다. 커뮤니티의 방향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일 테고요.
고인물판인 부동산 주식같으면 이런 정보 공유 자체도 않해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