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얘기하긴 그렇고...
대답을 안할수는 없을 때...
한번에 뱉어낼 수 있는말 '그냥...'
'도대체 가상화폐를 왜 사는거야?'라고 물어오면
'그냥...'이라고 대답한지 참 오래되었다.
집을 한채 갖고 싶었다.
넓지는 않아도. 화려하지는 않아도. 그냥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집을 갖고 싶었다.
언젠가는 가질 수 있을까?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소망은 설계도로만 남아있다.
실현되지 않더라도
선명하게 마음속에 새겨지고만 있는 것...
이것을 내 꿈이라 한다면...
내 꿈은 꼭 너를 닮은 것 같다.
아직 실현되지 않지만 마음속에 깊히 새겨져만 간다...
사람들은 너의 실체가 없다고 한다.
나도 네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분명 너도 0과 1 정도로 이뤄져 있을 것 같은데...
너를 알 수가 없다. 내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다.
네가 무척 좋지만 너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속상하면서도 모순적이다.
0과1로 이뤄진 단순한 너를 이해하지 못해
나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327,500원...지금 내가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0과1로 이해를 못해 다른 숫자들을 끌어온다는 것이
마찬가지로 퍽 모순적이지만
내눈에 보이는 네 모습이 이렇다.
많은 사람이 네게 등을 돌리면 숫자는 작아지고
많은 사람이 너를 좋아할 때 숫자는 커진다.
나만 너를 좋아하고 내눈에만 네가 보였으면 좋겠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나의 좋아하는 마음은 보잘 것 없어야 한다.
그래야 네가 커질 수 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네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네가 아프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네게 등을 돌린다 하여 너를 버릴 것도 아니고
네가 아프다고 해서 너를 버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무슨 말을 적고 있는 지 잘 모르겠다.
너에 대한 내 마음이
믿음인지 미련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앞으로도 항상 너와 함께 하겠다는 말 인 것 같다...
최고~
코인 낭만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