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소년기에 pc통신을 하다가 인터넷이라는 신기한 망이 생기고 그 망이 사회전반에 자리잡는 과정을 지켜봐왔는데요,
암호화폐 산업이 최근 발전하는 양상을 보면 인터넷 산업의 초기와 겹쳐보입니다. 아무리봐도 작년말의 한차례 펌핑으로 망하고 다시는 회생불가능한 시장같지는 않아보여요.
특히 인터넷과 달리 암호화폐는 금융으로서의 속성도 있으니 자본이 더 빨리 몰릴거라는 것은 어느정도 자명하다고 생각하구요. 2014년 상황과 달리 지금은 메이저한 산업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황이라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긴 침체기가 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명 직전의 가장 어두운 순간 정도가 아닐까 해요. 다만 그 어두운 순간이 단 한달만 지속돼도 견딜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저도 원금이 많이 까이면 어디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구요..
그래도 기업들이 단순히 주식 대용으로가 아니고 장부로서의 블록체인을 이용한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어서 다음 상승장때는 baas 기능을 잘 구현한 플랫폼코인 위주로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