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히팅 파트너가 테스트라켓이라고 V8블덴을 가져왔더라구요.
저는 V7블프덴 유저인데, 마침 일반 블레이드 덴스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던 차라 한번 빌려서 쳐봤습니다.
스펙상 무게는 같은 305g이고 밸런스만 블덴이 7포인트 헤드라이트(320?), 블프덴이 6포인트 헤드라이트(325?)으로 차이가 나더군요.
그런데 실제로 쳐보니, 블프덴에 익숙한 저에게 블덴은 마치 290g짜리 라켓을 휘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 라켓이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덕분에 조작성도 좋고, 스윙 스피드도 더 빨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같은 덴스 패턴인데도 블덴쪽이 좀더 타구감이 가볍게 느껴지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스트링의 차이도 있겠지만요. (저는 RS리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구감이 쫀득한 맛이 참 좋은 스트링이죠^^)
제가 복식을 한다면 아마 일반 블덴이 더 유리할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은 단식을 위주로 하고 있고, 그래서 스트로크 감이 더 좋은 라켓을 선호하고 있는지라 블프덴을 선택하게 되네요.
특히 블프덴의 묵직한 타구감은 비교 대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겁게 느껴지는 만큼 게임 시간이 길어지면 팔이 더 빨리 지치는 단점이 있지만, 이건 제가 팔을 강화해야하는 문제겠죠;;
한가지 아쉬운 점이 더 있다면 3그립을 사용하고 싶은데, 여기 미국에서도 H22는 가격이 꽤 비싸네요 ㅜㅜ
나중에 공홈에서 블프덴 3그립이 풀리는 걸 기다려봐야겠습니다..
H22가 뭔가 궁금해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블프: 윌슨 블레이드 프로 라켓 ("프로"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으로 알고 있습니다.)
덴: 덴스 패턴. 줄 수가 메인 20줄, 크로스 18줄
v7, v8: 7번재 버전, 8번째 버전
블레이드 프로는 위에서 얘기한 H22를 일반 시판용으로 조정해서 판매하는 모델로 보시면 됩니다.
비슷한 걸로 H19 - 울트라 프로 로 보시면 됩니다.
오~ 그런게 있군요. 일종에 코드 같은건가 봅니다.
H22는 선수들이 원하면 제작해주는 몰드이고, 같은 몰드라도 재질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또 특성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블레이드 프로는 이 H22의 몰드를 이용해서 제작한 라켓으로 재질은 선수들이 사용히는 것과는 또 다를 겁니다.
아이고.. 어렵네요. ^^;
우선 라켓 자체의 코드명이 아니고 몰드(형틀) 이름이군요. 또 배워갑니다.
스트링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솔스티스파워 + 플래쉬
로빈소더링 파리
헤드 호크
3가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