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수상하여 US오픈 대진 발표뒤에도 영 글 쓸 기분이 안 드네요.
(조코비치도 참석이 불발되고......ㅠㅠ)
남자 대진은
메드베데프(1) vs. 오제-알리아심(6)
치치파스(4) vs. 루드(5)
후르카츠(8) vs. 알카라즈(3)
노리(7) vs. 나달(2)
대진상으로 가장 유리한 선수는 나달입니다.
8강까지 무난할 것 같고....
가장 불리한 선수는 알카라즈입니다.
32강에서 직전 대회인 신시내티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초리치를 만나고
8강에서는 '최근 상대전적에서 2패를 기록중인' 야닉 시너 내지 후르카츠를 만나게 됩니다.
나달이 결승에 간다면 메드베데프나 치치파스 누가 와도 나달에겐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 부상이 없다는 조건하에서....)
메드베데프는 16강에서 키리오스를 만나게 되는데, 최근 몬트리얼 마스터즈에서 첫판에 패배를 당했고
작년 US오픈 우승 이후로 우승이 없다가 처음 우승한 대회는 8월초에 있었던 250대회인 로스 카보스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여자부는 언급하기도 싫을 정도로 엉망인데,
1번 시드의 시비옹텍도 연승 기록이 깨지고 난 다음엔 4승 4패이고
2번 시드부터 10번시드까지 초반에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대진입니다.
상대가 백핸드로 집중 공략하니 인사이드 아웃 포핸드로 몇번 돌아치더니
백핸드 스트로크는 어이없는 공과 네트에 쳐 박네요.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되니 팬층이 물위에 형성된 기름막같은 층이 되어버렸어요.
팀도 탈락이고...점점 원백러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나달우승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