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다녀오면 콧물 줄줄에 하루종일 재채기로 정신을 못차립니다.
처음에는 다들 이렇게 시작하나 싶어서 그런가 싶었죠.
시간이 지나보니 저만 그러네요.
알레르기성 같은데 너무 힘들었어요. 피로감도 크고 하루 컨디션도 다 망가지니까요.
그래도 수영을 포기 할 수는 없어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끼는 코마개를 착용합니다.
당연 콧물 재채기는 사라졌구요.
배영도 자신있고, 어떤 상황에도 코에 물이 안들어오니 안심은 됩니다.
하지만..
역시 호흡이 남들보다 바빠요.
입으로만 들숨 날숨을 다 해결 해야 해요.
숨도 빨리 차고 조절하기가 어려워요.
타이밍 놓치거나 속도가 바뀌면 과호흡에 가슴이 터질 듯하구요.
간혹 물속에서 코로 시원스레 거품내면서 날숨 내쉬는 분 보면 너무 부럽네요.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수질(?)좋은 수영장을 찾는것도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코마개라니.. 저도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어흑.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