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에 '퐁당퐁당'(?)하며 눈팅이 주특기인 엘림관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잘 쉬셨는지요? 어제 같은 날은 수영한번 쫙 하고 맛있는거 먹기 좋은 날이었는데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좀 아쉽고 허무합니다.
작년 6월부터 주2회 개인레슨(일대일은 아니고, 2~3명이 같이 합니다)을 해왔는데요.
물에 뜨지도 못했던 제가 자유형을 하고, 배영, 평영, 접영은 입문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나, 달리기는 날씨의 영향이 있지만 수영은 수영장에 물만 있으면 되는지라 제게는 참 잘 맞고, 즐거운 운동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선생님을 만난 이유도 있었겠죠.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레슨 이후 선생님께서 잠깐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센터 오너분이 바뀌면서 여러 변화가 있었던지라 대충 짐작은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레슨을 못하시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게 생각할 시간을 줄테니 계속 레슨받길 원하면 다른 좋은(?) 선생님으로 연결시켜주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연락을 드리기도 전에 남은 레슨비를 그냥 환불해서 계좌로 넣으셨더라구요.
(생각했던 환불금액과 1~2만원 차이가 나서 항의를 해볼까도 했지만 괜히 싫은소리 하고 싶질 않아서 치킨값 먹은셈 했습니다.)
(제대로 들어온 게 맞더라구요...)
갑자기 이렇게 되니 즐거웠던 수영이 더이상 즐겁지가 않네요.
단체반이나 자유수영을 들어가려니 시간대가 안맞고,
개인레슨을 하려니 제가 다니던 센터엔 마땅한 선생님이 없어보이고....
그냥 좀 씁쓸하네요..ㅎㅎ
혹시 홍대, 신촌쪽에 다닐만한 수영장 알고 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되시구요..^^
접영 입문까지 배우셨으면 어딜가셔도 금방 적응 하실거에요.
서강대 뒤쪽에 있는 마포 아트센터에 반년정도 다녔었습니다.
저렴하고 좋은데 등록하시려면 날짜 맞춰서 일찍 가셔야 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