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오리발 신음]
영법별 발차기(자-접-배-자유형사이드킥, 킥판) 200m
자유형킥 1바퀴 후 자유형 50m+650m
배영킥 1바퀴, 배영 드릴(한팔씩 번갈아가며 롤링) 1바퀴 후 배영 50m+50m+350m
팔 벌린 자세로 접영 웨이브 150m
접영(첫스트로크만 호흡 후 무호흡) 25m*8
[오리발 벗음]
평영 50m
자유형 100m
운동후 몸무게 61.6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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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영할때 몸이 받는 느낌에 많이 신경을 씁니다. 이 자세로 하면 물이 몸의 어느지점에 저항을 일으키고 그걸 피하려면 자세를 어떻게 하면 되고 등등을 생각하면서 하거든요. 요즘에는 자유형이나 접영할 때 글라이딩을 하면서 가슴을 눌러주면 글라이딩 하는 팔이 수면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저항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쪽을 신경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구요.. 그런데, 이게 '전보다' 물의 저항이 덜 느껴지기만 하면 그 정도에서 만족하게 되는? 안주하게 되는? 단점이 있더군요. 최적화된 자세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 낫네?' 하는 수준의 자세에서 개선이 멈춘다는건데요... 그래서 수영실력 향상이 매우 느리게 이뤄지는 것 같고.. 또 신경을 덜 쓰다보면 다시 예전 자세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최적화된 자세를 몸에 익게 하려면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이론을 이해해야 하는데 제가 이부분이 좀 게을러서ㅎㅎ 운동은 운동시간에만 하고 끝내자 하는 주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요새 강습스타일이 바뀌고 다시 예전 자세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는 것 같아 든 생각을 적어봤네요.
어제 기존 수영복이 사망한 이유로 새 수영복을 개시했습니다. 11월에 산 것을 인제 입네요. 항상 입던 사이즈를 샀는데 약간 큽니다... 이게 밀착이 안되면 수영복 안에 들어간 물이 잘 안빠진 상태로 수영을 하면서 오히려 수영복 수명을 단축시킨다는데, 이제 와서 환불을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입으려구요ㅎㅎ 다음 수영복은 한사이즈 줄여서 사야겠습니다.
또 금요일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수영 5번만 하면 금요일이 오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다들 즐겁게 금요일 일과 마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십쇼.
예전에 같이 수영하던 형님이 수영중에 수영복이 터진겁니다. 그래서 그 뒤에 게시던 누님이 알려드렸더니 다 늙은 사람 누가 신경쓰겠냐면서 계속 하셨다는.. 그 형님이나 그 뒤에 계신분이나.. 아제나이가 지나면 그렇게 될까요 ㅎㅎ
접영할 때는 저는 유연성이 너무 없어서 가슴을 누른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합니다. 아니면 그 자세를 몰라서 올바른 자세에 대한 느낌이 없을 수도 있구요.
강습시간(고급반 또는 마스터반 강습)에 들었던 것 중에 자유형 롤링과 접영 가슴누르기에 관한 다른 접근이 있는데요.
롤링은 하는 것이 아니고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접영 가슴누르는 것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눌러진다는 것이었어요.
롤링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보다 리커버리 후 입수한 손이 최대한 멀리 뻗으면서 그 과정에서 롤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구요,
접영 가슴 누르는 것도 지난 번에 댓글에서 언급한 것 같은데.. 접영킥이 잘 이루어지면 가슴이 잘 눌러진다는 것이었어요.
요즘 저는 거의 따라가기 급급해서 자세도 신경못쓰고.. 알려줘도 힘들어서 고민도 안하게 되는데... 반성을 할 수 있는 글을 오늘 읽게 되었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접영 가슴 누르기는 허리부터 접영킥을 하면 눌러진다고 말씀하셨던거같습니다ㅋㅋ 그래서 요즘 허리 웨이브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구요, 제가 그동안 허리를 많이 안써서인지 웨이브할 때마다 허리근육이 땡기는 느낌은 오더군요.
자유형도... 롤링 따로 글라이딩 따로 리커버리 따로 생각하다보니 부담이 되고 있었는데 하나로 묶어주시는 팁이네요. 오늘도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ㅋㅋ
편안한 주말 보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