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의 배신… 30곳 중 14곳 떨어졌다
대형주 따라 희비 갈린 개미들
올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주가 등락률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3000선을 뚫고 3300대까지 갔던 코스피가 최근 3100선 안팎으로 밀린 게 주된 원인이지만,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라”는 증시 격언이 꼭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4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중 16종목은 지난 27일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14종목은 떨어졌다. 카카오는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연초와 대비해서는 53.5% 상승했다. 반면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37.4% 하락했다. 같은 업종이나 같은 대기업 그룹 계열사 안에서도 주가 방향성은 엇갈렸다.
◇엇갈린 대형주의 운명
대형주 중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들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다. 카카오가 53.5%, 네이버가 3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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