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금도 종목이다.
모 증권TV 전문가 닉네임이 '매매휴'였습니다. 읭? 이게 뭔 닉네임이 그래?
나중에 증권 강연에서 '매매를 쉰다'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매매의 신중함과 현금(예수금)도 하나의 종목으로 보고 잘 키우라는 뜻이었습니다.
2. 주식에 관심만 갖고 1년에 한번 사고 10년에 1번 팔아라.
증권 강연회를 여는 전문가 중에 엄청 비싸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이 절대 실패하지 않는 주식 투자 비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웬~일로 무료 강연회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정말 무슨 집회라도 있는 것 처럼 구름 때 같이 많은 사람들이 들으러 왔더군요.
자기 자랑, 자기 회원들 수익률, 실제 회원 등장... 무슨 돈을 숭배하는 부흥회 온 것 같은 분위기 같았습니다.
그 가르쳐 준다던 비법은 안가르쳐 주고 쓸데 없는 얘기만 자꾸 하길래 에히으~ 낚신가? 싶어서 집에 가려는 순간
이제 그 비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라면서 하는 말이
주식 투자 하지 말라는 겁니다.-1차 멘붕 여태 주식투자해서 빌딩 수십 채 지은 사람 소개는 왜 하는지;;
그냥 신경 끄고 살아도 되고 정~ 심심하면 관심만 갖고 뭐가 많이 올랐나 구경만 하라는 겁니다. - 이사람이 누굴 놀리나~
신문에 주가 폭락, 투자실패로 자살, 이런 뉴스가 나오면 무조건 그 다음날 평소 갖고 싶었던 그 종목을 사되 누구나 다 아는 대형주에 사라고 합니다. - 다 아는 걸 이걸 누가 못하나? 싶었죠.
그리고 팔지 말랍니다. 여간해서 같은 가격으로 내려오는건 1년에 한번 올까말까 할 것이고- 하긴 주가 폭락뉴스는 그리 흔하게 자주 보도 되지는 않죠
가능하면 10년 후 팔 생각을 하고 10년 정기 적금 들었다 생각하고 그 적금을 깨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추가. 위의 챠트에 코로나 19로 폭락이 나왔을때 삼성전자도 하락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 가격의 두배가 됐네요. 불과 1년도 안된 일이에요.)
그러게 싱거운 얘기를 듣고 수년이 지나면서... 그사람 말이 진짜 다 맞았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정말 지키기 어려운 원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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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대 손해 안보는 매수 비법
종목을 매수할때 한번에 몰빵!해서 후회 안해본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분할 매수를 하려니 뭘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만약 어떤 종목을 매수했는데 매수 가 보다 점점 흘러 내린다...
이럴 때... 으이그 분할 매수 할 껄.... 후회 합니다.
그래서 단 한 틱만으로도 그 손실을 만회 하도록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식당에서 밥을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쓰던 중이었는데 밥이 나왔네요. 나머지는 다음에 또 쓸께요.
p.s. 배부르니 퍼져서... 절대 손해 안보는 매수는 다음에 쓸게요. 아차피 월요일까진 쉬는 날이니까요.
p.s.2 3번째 얘기는 마틴게일 매매법에 대해 애기하려 했습니다. 검색 해 보시면 널려있습니다.
p.s. 3 그래서 결론은 애쓰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주식시세 쳐다볼 필요 없어요. 그냥 성실히 잘 살다가 뉴스 나오면 내리꽂으면 되는거에요. 진리입니다.
그 매매 이름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름이 뭐죠? 가격이 내려갈수록 매수 수량을 두배씩 올리는...
마팅게일 전략을 말씀하시는것 같아요 :-)
남들이 팔때 사고.. 남들이 살대 팔아라..
그 남들이 수백만인데 모두 다르게 움직이면?
너무 번거롭긴 한데 매수 타이밍을 전혀 모를 때 사용하는 유용한 매매법이죠.
최근 저도 SK이노베이션을 조금 샀다가 폭락해서 4배 더 사서 수익보고 빠져 나왔어요. ㅋ
한때 시총 2위
산업의 쌀 철강
POSCO
지금가격이 2006년 가격하고 같습니다.
이명박이 빨대 꽂은거 보고
버핏도 투자했던거 뺐죠.
대형주라고 무조건 장기투자가 아닌....
리밸런싱이 꼭 필요한 이유!
매일 쳐다보고 디다보고
사고 팔고
그 재미.. 도 무시 못하자나요ㅜㅜ
분기마다 체크는 해야 합니다. 미래 성장성도 있어야하고..
사실 지난 몇년동안도 주로 이 종목을 거래한 덕에 수익이 잘 나왔습니다만, 한달전 쯤 현금으로 청산한 뒤 앞으로의 거래전략을 고민하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걸 읽고나니 적금이라는 말이 맘에 와닿네요. 천천히 적금을 모아야겠습니다.
최초 실패시 잃으면 또 2배를 걸고... 또 잃으면 또 4배를 걸고... 또 잃으면 8배를 거는 방법이군요
(2배 무한 물타기 ㅎㅎ)
이거 예전에 저 해외출장 엄청 다닐 때
같이 다니던 선배님이 카지노 가서 바카라 할 때 쓰는걸 봤었는데
한번은 계속 져서 있는 돈 다 떨어지니... 신용카드로 환전 확 해와서 또 걸더라구요.
(오.. 시티카드는 달러 인출도 되는군 ㅎㅎ)
옆에서 보던 제가 오히려 살 떨리던..
다행히 터져서 결국 우리는 밥 얻어먹고....
그 때 호텔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 같이 얘기하는데... 씨드가 무한하면 되긴 되겠구나 그랬는데
저 위에 당주님 올려주신 그림 수식을 보니 이게 이론도 있고, 시행횟수 무한 ㅎㅎㅎㅎㅎ
정글탐험 성공한 사람 이야기만 나오듯이..
이런 이야기 못 적으신 분들은 같이 간 선배가 신용카드 뒤에도 계속 더 바닥까지 하다 함께 멸치잡이배에 팔려가서 일수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