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은것은 2020년 12월 초니, 문서는 11월에 만들어졌을테니 주식시장의 시간으로보면 이미 많이 흐른것일수도 있겠네요.
바로 요약하려고 했었으나, 뭔 경제전망을 예쁘게만 만들려고 노력했는지 행간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글 쓸려고 들어왔더니 메인화면에 사건이 많아 그거따라 읽다보면 결국 힘이빠져서 못쓰고 나가고를 반복하다가 늦어졌습니다. 이제는 일해야하니 지금 안올리면 못올릴것 같아 다 정리안됐지만 그냥 올립니다.
워낙 페이지가 많아 이해하고 요약하려고 했는데 순서도 제가 이해하기 쉽게 좀 바꿨고요, 제맘대로 번역/의역해서 이상하거나 잘못된 부분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JPM Private Banking회원들에게 보내는 리포트이다 보니, 결국 목적은 "형님, 2021년도 우리가 잘할테니 우리에게 돈좀 더 맡겨주세요"라 리스크면에서는 상당히 두리뭉실하고 결국 "잘될거라 돈을 더 넣어주세요" 하는 내용들이 행간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다른 경제전망과 같이 비교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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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백신이 나오면서 COVID-19의 경우 터널에 끝에 온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 기다려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확진자 숫자는 늘고있고 백신보급이 얼마나 빠를지 모르고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도 정확히 모른다. 추가적인 정부 부양책도 너무나 필요하다. 경제는 계속 회복할 것으로 보지만 불확실성도 계속 존재할것이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몇몇 섹터는 회복(치유)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 치유과정의 윤곽은 이 다섯가지 큰 힘에의해 2021년이 정의될 것으로 본다. 바이러스(Virus), 정부정책(Policy), 인플레이션(Inflation), 자산가치(equity valuations), 그리고 달러(dollar)
바이러스(Virus)
백신이 game changer는 맞지만 2021년에 "Silver Bullet"이 되진 못할것으로 예상한다. 다행히 백신이 Pre-Pandemic까지 회복하는데 선행조건(pre-requisite)은 아닐것으로 생각한다. 바이러스가 계속 퍼져도 자산시장에 하방압력을 크게 주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이다.
정부정책(Policy)
재정 및 통화 정책이 계속해서 투자 성과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주식이 유리할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실제나 디지탈 인프라스트럭쳐를 가지고 있는 회사와 에너지 전환(대체에너지) 업체와 차세대 운송을 주도할 수혜주들을 찾고 있다.
정책 금리가 몇 년 동안 0에 가깝게 유지될 것 같기 때문에, 손쉬운 수익을 낼 곳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미국의 고수익 채권과 우선주를 찾을수 있다. 우리는 또한 투자자들이 주식, 부동산, 인프라 그리고 commodities 처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기간동에 투자하는 자산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자산가치는 높지만,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중앙은행이 시장에 협조적이고 장기금리를 계속 낮게유지한다면 이것은 새로운 정상화(New Normal) 일수 있다. 2021년 현금들고 있는것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은 통화와 재정정책을 혼용해서 마켓을 지원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체제(average inflation-targeting framework)로 전환했는데, 이는 고용이 최대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는 평균 2%정도를 의미한다
- 아시아 - 바이러스 잡는것도 좋고 정부정책도 괜찮다
- 유럽 – 바이러스도 개판이고 EU정책은 그냥 중간정도
- 라틴아메리카 - 바이러스도 개판이고 정부정책도 개판
- 미국 - 바이러스는 개판, 정부정책은 가장 강력하다
인플레이션(Inflation)
통화와 제정정책으로 올라갈 요인은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크게 오르지 못할것으로 본다. 미국은 2%이내, 유럽은 1%이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기간동에 투자하는 자산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자산가치(equity valuations)
현재 자산가치는 높지만 충분히 높을만 하다. 현재평가가 정당하다고 보는 이유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회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깨끗한 balance sheet. 애플같은 회사는 미국정부보다 더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 회사채 채무불이행 위험은 낮으며 이는 더 높은 자산가치를 뒤받침한다. 그들의 수입흐름은 기술과 기술인접한 곳으로 나와서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리가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을 잊으면 안된다.
2021년에 세계주식시장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데,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들(아마도 중국, 한국)은 상대적으로 더 좋을 것이다.
달러(dollar)
통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달러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통화 노출을 주시하고 신흥 시장과 같은 달러 약세의 수혜자들을 고려해야 한다.
달러는 계속하락할까? 현재 수준으로 볼때 천천히 하락할 것이다. 세계적인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으로 몰려들었던 돈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수 있는 기회를 찾아 떠날것이다.투자자들은 emerging markets같은 달러 약세 수혜지역을 고려해야한다
(위 그래프를 보고 더 내려간다면 그래프상 85까지 갈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주기를 볼때 다시 100이상으로 올라가려면 10년까지 기다릴수도 있는건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2021년 투자리스크
1. 긴축정책으로 조기 복귀, 또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시장이 원하는 정책을 제공하지 못할수 있음.
각국의 부채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2021년에는 low risk일거라 예상함
2. 미국-중국 무역전쟁
3. 특정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중국간 긴장
중동 정세
유럽 – 브렉시트, 이탈리아도 여전히 EU를 탈퇴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다
(Outlook이나 어닝자료를 볼때 사실 Risk 장표가 얼마나 준비를 많이했는지 알수 있는 바로미터인데, 다른 장표에 비해 성의가 없어보였습니다. 리스크가 너무 많으면 돈 뺄까가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할 계획인가
- Navigate volatility
- Find yield
- Harness megatrends
- Digital transformation
- Healthcare innovation
- Sustainability (클린에너지)
(이 부분은 워낙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길어서 헤드라인만, 형님 우리 이렇게 할테니 돈좀 넣어주이소 하는 부분이라 노력은 좀 가상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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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좋은 내용은 많은데 압축해서 죄송합니다. 숫자와 표 이런것은 많지 않고 말로 길게 써놓은 거라 요약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여러번 읽어보니, 목적이 계좌에 돈좀 더 넣어달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고요.
2021년 경제가 좋다고 계속 반복하는데 계속 읽다보니 행간속에서 2021년 주식시장은 노력없이 대강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덤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예상 리커버리 추이가 있을까하고 CNBC를 스캔하던중 좋은 예를 설명하는 방송을 봤습니다. 2010년과 상당히 비슷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상승하는것 같다가 년초 그 아래로 떨어지고 또 급격히 상승하는것 같다가 대폭락도 나와서 차라리 투자안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다 결국은 다시 폭등으로 훈훈히 마무리. 1년으로 보면 큰 return이 있었던 2010년. 저렇게만 끝나도 행운일 2021년이 될것 같습니다. 안전밸트 잘 메시고,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폭락하면 잘 버티고, 좋은 기회가 왔을때 잘 잡아봅시다!
2012년에 달러 인덱스가 85까지 갔던 때가 원/달러 환율 980원까지인가 갔을 때네요. ㄷㄷ
소중한 고급정보 요약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고생하셨어요~ :D
올 연말되면 다들 즐거운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달러인덱스와 글을 보니 당분간 미국주식 투자가 만만치 않겠다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