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작성드리겠습니다!
4.중형 Display : OLED 고지전
1)
중형 Display라는 분류는 좀 생소하실 수 있는데 제가 쓴 글에서 중형 Display는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TV와 모바일이 아닌, 9.1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중형 Display라 칭하겠습니다.
중형 Display는 아직 한국 패널업체의 점유율이 남아있는 곳이긴 합니다. 삼성/LG의 모니터시장 점유율도 높거니와 그외 주요 메이커인 Dell, HP 등 미국 업체들이 아직도 LGD나 삼D와의 관계가 끈끈한 편이죠. 그리고 모바일 처럼 단순히 가성비로 제품선택하긴 쉽지 않습니다.
모니터는 준 TV와 같은 성격을 띄며(한번 사면 오래쓴다) 가격이 만만찮기 때문에(특히 4K 고주사율 모니터는 생산이 어렵습니다.) 단지 가격으로만 땜빵치는 중국의 전략으로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TV보다도 더 비싼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데 사실 1000만대도 되지 않은 시장이라 딱히 1위를 논하기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주목할 만한 시장이긴 하죠. (고가&대형인치 중시)
노트북 모니터는 약간 모바일과 비슷합니다. 노트북 자체의 수명이 한정되어있고(모니터는 쌩쌩하더라도 CPU와 그래픽이 딸리면 교체해야죠) 다른데 돈이 많이 들어가기에 고급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인치수도 17인치 정도로 제한됩니다. (저가&소형인치 중시)
LGD의 IT 사업부는 TV와 모바일의 중간적인 성격을 띕니다.(삼D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오래된 사업부이자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IPS 채용열풍에 따라 시작된 주요 고객들과의 공급경력이 매우 길며, 그래서 고객선이 안정적이며 동시에 큰형님 LGE 또한 시장점유율이 꽤 높기도 하구요.
이 안정적이던 중형 Display 시장에서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OLED라는 새로운 기술이 어느덧 성숙해지면서 점점 중형 Display 쪽에서도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OLED로의 변화에서 격돌의 축은 여전히 LGD와 삼D 입니다.
두 회사가 가진 장점이 다름을 앞서 글로서 충분히 파악하실수 있으실겁니다. LGD는 대형 OLED의 강자, 삼D는 모바일 OLED의 강자. 마찬가지로 중형 Display 또한 '대형 모니터'는 LGD가 먼저 선수를 쳤고 '소형 노트북'은 삼D가 선수를 쳤습니다. 상호간 강약점이 매우 극명하기에 이어지는 전략 또한 확연하죠.
그런데 사실 이 중형 Display 시장에서 두 회사는 재미있게도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 기존에 생산하던 대형 OLED나 소형 OLED보다 돈이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다가 중국의 공격에 당할 수도 있기에 두 회사는 출사표를 내고 Top Down - Bottom Up의 전략으로 맞붙게 될 것입니다.
2)
그럼 왜 중형 디스플레이는 대형과 모바일에 비해 돈이 안될까요?
(1) 해상도 문제 : 중형 디스플레이는 인치수는 작은데 해상도는 높습니다. 모바일이 더 높지 않냐구요? 지금 모바일은 Pentile이라 실제 해상도는 사실 낮습니다. 모니터 4K가 가장 높지 않을까 하는데... 정확한 계산은 제가 좀 어려워서 ㅎㅎ
그런데 해상도가 높다는 건 화소수가 많다는 이야기이고, 화소수가 많다는 건 그 뒤에 연결된 배선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배선이 많으면 뭐가 많이 필요하죠? 바로 이런 배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D-IC와 T-CON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는 겁니다.
일례로 FHD에 D-IC(신호를 발생시키는 칩)가 10개 / D-IC를 관리하는 T-CON(신호를 보낼 타이밍을 관리하는 칩) 1개가 필요했다면 UHD는 D-IC는 단순계산으로도 40개 / T-CON은 4개가 필요하게 됩니다.(물론 T-CON은 1개이지만, 좀 대형화된 칩이 필요합니다.) 즉 UHD는 Panel상으로 배선도 많이 필요하지만 '회로부'라 불리는 부품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근데 요즘 반도체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웨이퍼도 비싸고~ 파운드리 Capa도 딸리고~ 그래서 이런 D-IC나 T-con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많이 달면 달수록 원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치수는 작죠? 인치수가 작으니 돈은 많이 못 받는데 회로부는 대형 TV와 똑같이 들어가고(32인치 4K와 65인치 4K는 들어가는 회로부 부품이 같습니다.), 거기다가 화면이 작아질수록 배선간 간격이 좁아져서 이물 및 정전불량에 매우 취약하게 됩니다. 불량율도 올라가고 열도 많이 내뿜고... 결국 중형 OLED 4K 디스플레이는 '손은 많이 가고' '비싼데' '돈은 못버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모바일이 더 어렵지만 모바일은 Pentile이라는 꼼수라도 쓰죠... TV/모니터 펜타일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화면이 커질수록 펜타일의 PPI는 급격하게 떨어져 눈에 확 티가 나게 됩니다.
(2) 번인 문제 : 화면이 고정된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 번인 확율이 기.하.급.수 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많은 번인 = 많은 교체를 의미하고 고객 신뢰도 저하 및 품질비용이 급증하게 됩니다.
(3) 생산기술문제 : 삼D의 경우 마스크 처짐 현상 때문에 일정크기 이상 제품은 모바일처럼 FMM으로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W-OLED처럼 탠덤방식을 쓰거나 아님 마스크가 없는 솔루블 잉크젯으로 뽑아야 하는데 이 기술들을 해본적이 없어서리... 신뢰성이 낮죠.(현재는 한 15인치까지는 뽑아낼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LGD의 경우 TV에서 쓰이는 W-OLED가 모니터에 쓰여도 좋은 반응을 받을 수 있는지 안 만들어봐서리... 자신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TV 찍어내기도 바쁜데 모니터용으로 작은걸 찍어내면 기존 TV Capa를 까먹을 수 있어서 선뜩 자신이 없죠.
상기 이유때문에 중형 Display에서의 OLED 적용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었고, 다들 하긴 해야하는데 애매...하게 접근해왔죠. 하지만 2019년부터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 48 CX : 뒷걸음치다가 소잡은격?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2/1283568/
LG 역발상 `48인치 OLED` 게이머들 홀렸다
https://m.ajunews.com/amp/20201209151707352
LG디스플레이의 역발상…31인치형 패널 양산 검토
LGD는 광저우에서 77인치를 생산하기 위해 MMG로 48인치를 같이 생산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인치 작은 것 좀 생산해 주세욧~!!' 하며 유럽과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위의 해상도로 인한 수익성 문제 때문에 생산을 일부러 안하고 있었죠.
하지만 77MMG로 48을 생산하는건 77의 생산단가를 낮추며 동시에 공짜 48이 생기는 셈이니 수지타산이 맞았기 때문에 광저우 신공장에서 48을 생산한 것을 소수 판매를 하게 됩니다. (왜 48 공급이 가뭄에 콩나듯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무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역수입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하하하 ㅠ.ㅠ)
근데 어라?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네요. 사실 손해보기 싫어서 패널가를 비싸게 넣었고 판매가도 거진 55인치 TV보다 조금 싸게 나왔을 뿐인데 잘 팔리네요?
사실 뭐 부산물 정도로 판매하려고 했던 48CX가 대박을 치며 LGD 내부에서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러면서 진지하게 48인치를 주력 인치로 판매해볼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8.5세대 유리기판에서 55인치는 6대가 나오지면 48인치는 8대가 튀어나오거든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요소들은 OLED의 원천적인 강점입니다.
- 게이밍시 필요한 높은 주사율?) 원래 OLED는 모든 제품이 다 120Hz입니다. '회로부' 문제이지 디스플레이는 다 받쳐줍니다.
- 반응속도? 잔상?) 원래 OLED는 LCD와 비교불허한 반응속도에 잔상이 거의 없습니다.
- HDMI 2.1이나 기타 4K 게이밍을 위한 요소?) LG 전자가 알아서 하겠쥬~ 패널은 상관없시유~
뒷걸음치다가 소 잡은 것처럼, 생각보다 더 대박의 기운을 감지하고 LGD는 48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전용 Panel 생산을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더 작은 인치까지 출시한다면? 8.5세대 유리기판에서 43인치는 10개가 튀어나오고, 32인치는 20개 가까이 튀어나옵니다.
문제가 되는 해상도는 32인치 같은 건 WQHD로 해상도를 낮춰 생산하고 43인치 부터는 UHD로 생산하면 위의 단가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됩니다. 앗싸라비아? 이게 왠 떡?
LGD는 의외의 48인치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더 작은 인치 또한 검토중에 있을겁니다. 결국 '게이밍 모니터'라는 대세의 흐름에 어쩌다 보니 편승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였고 생각보다 비싸게 팔아도 사람들이 사준다는 걸 깨달은거죠.
이게 최근 암울한 LGD OLED 상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거라 전 생각합니다. 대형 OLED가 너무 비싸면 중소형 OLED를 '더욱 더 비싸게' 팔아라 라는... 좀 비상식적인 상황이지만 어쨌든 Profit이 될 수 있다는 것에서 LGD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내년부터는 더 가열차게 소형 인치로의 전개를 진행할 것입니다.
4)
반대로 삼성D는 어떨까요? 의외의 대박은 없었지만 찬찬히 OLED 노트북을 특별옵션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13인치까지 4K 순수 RGB OLED를 개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돈만 있다면 OLED라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돈만 있다면...ㅠ.ㅠ
결국 이 노트북 / 태블릿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는 삼성D의 장점을 극대화 하려면 가격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즉 13인치 패널이 아마 6인치 모바일 패널 6개 정도가 들어갈텐데
'13인치 패널가 >= 모바일 패널가 *6'
이라는 방정식을 해결할 수 있어야 삼성 D가 제대로 된 판매를 진행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게 쉬울까요?
앞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모니터는 TV의 법칙을 따르고 노트북은 모바일의 법칙을 따릅니다. 모니터는 10년 써도 그냥 쓰는 경우도 많지만 노트북을 10년 쓰지는 않잖습니까? CPU/RAM/GPU/SSD 같은 부품들이 계속해서 변동되기에 2년만 지나도 퇴물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2년짜리 노트북에 비싼 OLED를 갖다 달고 2년 뒤에 버린다면? 그 가격이 과연 대중화 될 수 있는 가격일까요?
48CX는 TV겸 모니터입니다. 번인이 나지 않는 한 계속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오히려 그 잦은 Refresh율이 발목을 잡을거라고 봅니다. 모바일의 잦은 Refresh가 삼성D 패널판매의 원동력이라면, 노트북은 오히려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OLED 모니터를 사서 노트북에 연결하면 훨씬 값싸고 좋은 Solution이 될 수 있거든요.
오히려 태블릿은 노트북보다 더 좋은 삼성D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입지가 막강한 것을 생각하면 결국 아이패드 납품 최 1순위 업체는 삼성D가 될 수 있으니까요. 자사 갤럭시 탭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워낙 저렴한 중국산 태블릿이 많은데, 갤럭시탭이 갤럭시처럼 태블릿 시장에서 차별화를 할수 있었는가? 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인지라.... 역시 모바일과 비슷한 성향을 띄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납품에 또 LGD가 고추가루를 뿌리려고 참전한다면.... 글쎄요? W-OLED 아이패드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결국 삼성D의 중형 Display 시장 진입은 LGD의 시장진입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거거익선은 TV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 'OLED 모니터+일반 노트북 vs OLED 노트북'의 싸움에서 가성비가 더 좋은건 모니터+노트북의 조합입니다.
만약 LGD가 좀 더 작은 인치의 OLED 모니터(WQHD정도, 80만원 언더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다면 분명 생각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대부분을 아마 잡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번~인~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고민인지라 LGD 입장에서도 모험을 걸기에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겁니다.
5) 차량 OLED
상기 중형 OLED와 연계되는 것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시장의 OLED도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최대 사이즈가 15인치 정도로 제한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인치 적합성에서는 삼성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전장사업에 먼저 뛰어든 것은 LG이며 OLED Display 수명 또한 LGD가 밀고 있는 W-OLED가 길기 때문에(탠덤방식을 통해 유기물 수명을 증대시키기 쉽습니다.) 이 시장에서는 어느 곳이 승기를 잡을지 좀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대략 차량 교체주기를 5~10년 사이로 본다면 5년 정도의 기대수명을 가지고 있는 W-OLED의 LGD가 유리할 것이고, 만약 모바일의 낮은 수명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삼D가 가지고 있다면 인치적합성으로 인해 삼D쪽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인포테인먼트 외에도 OLED 조명과 방향등 등등이 있긴 한데... 이건 뭐 걍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OLED 조명을 접는게 상호간에 더 좋을 것 같더군요 ㅎㅎㅎㅎ;;
어차피 한계가 있는 모바일 보다 중형 Display 쪽에서 LGD가 치고나갈 공산이 큽니다. 삼성D는 큰 면적을 생산하고 싶어도 못하는 기술적 약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LGD는 돈이 안되서 안했지 작은 사이즈도 충분히 생산이 가능하니까요. 아마 LGD 쪽에서도 이 점에 주력하려고 하는 추세이기에 지지부진한 대형 OLED와 원래 못했던 모바일 OLED보다 오히려 더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 투명 OLED를 이용한 사이니지 및 차량적용은 다음 번 글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마치 옴디아(구 IHS Markit) 같은 조사기관 또는 증권사 DP부문 근무하시는 전문가 같으십니다. 또는 디스플레이 기획부서에서 시장과 전망을 업으로 하는 분이 쓰신 것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통찰력있고 폭넓게 객관적으로 보시는 듯 합니다^^
저도 위에 언급 된 회사 중 하나에 다니는데, 쓰신 글을 보면 참고가 많이 됩니다. 디스플레이 업계 소식을 전해주셔서 정말 반갑고, 저는 클리앙에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ㅎ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585209CLIENCLIEN
많이 배우고갑니다!
시장, 판가, 뉴스와 같이 대중에 공개된 내용을 잘 종합하신 듯 합니다.
옴디아 보고서들도 이와 비슷한 정보이외 설비 및 재료 업체의 공시내용을 참조해서 예측을 합니다.
전부터 기술적인 부분은 일부러 상세하게 안적으신 건지 모르겠으나
이번 글에서는 (2) 번인 문제, (3) 생산기술문제 는 언급 하신 두 회사가 보유 및 진행하고 있는 내용과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미래예측을 하다보니 최종적으로 실제 두 회사의 1년내 로드맵과 다른 전개가 된 것 같네요.
사실 알고 있다고 해도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보니
해당 부분은 관련 설비(노광, 증착) 업체 공시내용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몇 년전부터는 소수의 회사가 패널 수급의 절대 비중을 차지 하다 보니
패널 제조 업체 측에서 '우리가 이런 크기와 제원으로 만들어봤으니 사가세요' 보다는 패널 수요처에서 '이 정도 크기에 제원에 넣어서 이 가격으로 해주세요' 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이건 차치하고, 삼디는 나름 13, 15인치 4k 올레드 숨풍숨풍 찍고 있습니다. 문제는 죄다 4k 60Hz라서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든 스펙이란거죠.
이제 14인치 3:2 3000x2000 디스플레이가 나왔으니 변태비율이라 인기 없는점만 해결하면 사정이 좀 나아질것도 같습니다.
삼성에서도 고해상도 모델이 나오는 크롬북에는 올레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만, 크롬북 제외하고는 애초에 FHD를 넘는 모델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즉, 애초에 저정도 스펙의 LCD조차 쓴 적이 없는 회사라 그런 논리는 성립이 안됩니다.
Spectre 13 기준 4K OLED로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180달러로 평이한 수준입니다. 애매한 스펙으로는 가격경쟁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최상급 스펙으로만 패널을 뽑는건 맞을 수도 있는데... 적어도 현재 상품화된 패널은 지금 저변 넓히려고 억지로 적자수주, 본전수주하며 팔만큼 초창기는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