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가격
기존 글에서 현재 시장가격이 kwh당 120~130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135달러 수준리라는 것을 알게됨.
삼성SDI 저가로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고 기존글에서 컨설팅하는 분이 언급한대로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는 반증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LG화학, 삼성SDI, SK 이노베이션 같은 삼원계/사원계 배터리 공급사는 당분간 자동차 제조사용 배터리에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설계하고 활성화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는데 구체적으로 2023년까지 kWh당 100달러 이하, 2025년 60달러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는데 기존 장비업체가 아닌 반도체장비 또는 정밀기계 업체가 테슬라향 배터리 장비업체로 발빠르게 대응할 수준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드는 의문은 노스볼트 장비구매는 아직 Pilot수준인가 ?정도입니다.
#2 NCMA(사원계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배터리내재화
자체 배터리 내재화는 원통형 배터리고 크기가 커지며 기존에 소문으로 전해졌던 중국 LFP+M이 아닌 NCM+A가 강조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이버트럭 같은 중대형 시장은 NCMA로 간다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2022년 100GWh 내재화면 현재 LG화학 Capa.수준인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2030년 3TWh면 엄청난 Capa.인데 이 정도면 진짜 자체수요 내재화 말고 시장에도 팔겠다고 말한 규모인데 엄청난 비용이 수반될 것 같습니다.
하이니켈, 실리콘 음극재는 우리나라 업체 기술 로드맵과 동일하다고 판단하는데 이름을 테슬라 실리콘'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kWh당 가격에서 실리콘 산화물이 6.6달러, 흑연 기반 실리콘 10.2달러, 나노와이어 100달러라면 테슬라 실리콘은 1.2달러에 불과하다고 했고 실리콘을 잘게 쪼개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삼원계 배터리 3사의 로드맵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에서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도전재, 전해질 첨가제로 성능 향상 정도로 이해했습니가. LG화학은 값싼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리튬황배터리, 삼성은 음극재 사용을 최소하고 분리막이 없고 안전성을 높인 고제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제배터리를 차세대배터리로 상정한 것으로 보이고 3사가 공히 리튬금속 배터리(음극재 소재 사용 최소화)를 차세대 배터리로 가는 중간단계로 여기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정확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우리나라 업체의 기술 로드맵과 큰 차이가 없느나 제조공정, 장비 혁신으로 단가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이해했는데 결과는 2022년에 시작되어 자체 내재화된 원통형 배터리를 자체 말고도 향후에는 시장에도 팔겠다고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표준화되지 않고 같은 제조사인데도 차종마다 다른 사양의 배터리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인데 과연 어떨지 ??
#3 판매량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출하량 전망치를 최대 51만4500대로 예상했으며 올해초 제시한 50만대 전망에 부합하는데 지난해 36만7500대에서 약 40% 가량 성장하는 것입니다.
#4 모듈이 없는 구조
기존 우리나라 배터리는 모듈구조로 되어 있고 이전글에서 언급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도 최신 소식은 무선 BMS로 업그레이드가 될 모양입니다.
모듈 구조를 없애서 더 많은 셀을 집적해서 배터리 공간을 새로운 합금을 적용해 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을 Body on Frame이 아닌 모노코크 바디 형식으로 만든다고 이해됩니다.
#5 자율주행
이 언급으로 오늘 우리시장에 영향을 주었는데 CPU에서 NPU 설계,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테슬라는 자신들이 만든 전기차용 CPU를 가지고 있고 설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LiDAR없이 카메라와 레이다, CPU, SW등 복합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결과가 0.3% 사고율을 자랑했지만 하얀색 도색 차량을 고속으로 들이받는 미국, 중국 사고 장면을 2번 이상 본 소비자는 아직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기존에 어떤 분이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 게시판에 문의를 하셔서 제가 메모해 둔 기업들 댓글 단 적이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모 인터넷 언론사에 CEO의 인터뷰 전문을 읽어본 적이 있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중에도 외국 종합전장부품회사와 협업할 정도의 기업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년내 매출액 3천억 비전을 언급했지만 수익을 내기에는 시장이 아직 미성숙 단계로 판단하는데 3천억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자동차 시장내에서 아직 미성숙인 디지탈콕핏, IVI시장에서 거둘 매출액 치고는 꽤 커보였습니다. 당연히, CPU설계 능력이 있는 삼성전자, LG전자도 이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업체는 최근 꽤 많이 상승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개인적 결론
배터리데이가 배터리 관련 제조업체나 장비업체보다는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인 단기 시장반응이 재미있었고 배터리데이 이슈때문에 배터리를 공부하게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테슬라향 우리나라 공급업체를 알아보고 그중에 매출액,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모르던 신생업체를 하나 찾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일 장관이 말한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모건스탠리가 보고서 내용이 저를 호기심에 배터리를 공부하게 만들었지만 정치인 독일 장관, 모건스탠리가 사용한 단어는 적절했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p.s
미국시장이 S&P500기준 기존 저점 3295를 위협받고 선물에서 하회했지만 3800~4000선 터치는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하락 조정이 매우 깊은 관계로 기존 5파 진행이 아니라 이미 5파 완성, 하락 abc중 c가 진행중이라 3240~3250 or 3170 언저리 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소문으로 전해진 내용이지만 외국계 국부펀드에서 이익실현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현물 매도, 선물매도, 콜옵션 매도, 풋옵션매수가 있었고 기관도 합세되어 2일간 하락, 변동성 장세가 있었다는데 결과를 보면, 이익청산, 환매가 상당량 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을 계속 지켜보지 못해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아쉽네요.
다만
'2030년 3TWh면 엄청난 Capa.인데 이 정도면 진짜 자체수요 내재화 말고 시장에도 팔겠다'라고 적으셨는데 저는 그렇치않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로
첫째, 현실적으로 2030년 테슬라가 판매할 수있는 최대 차량 생산 목표가 2천만대 정도로 감안하면 이는 현재 기준으로 1.5테라와트 정도로 계산되고
둘째, 테슬라가 이전부터 에너지 사업부가 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과 동일하거나 커질것으로 목표하고 있거든요.
셋째, 발표내용 중에 자체생산 플러스 구매 배터리 용량까지 생각해서 3테라와트를 얘기했습니다.
따라서 3테라와트 목표는 판매량을 포함하고상정하고 목표한것이아니고, 전체 테슬라 사업 영위를 위한 목표치로 봐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이상 개인상각이었습니다
테슬라가 2023년까지 신기술이 적용된 공장에서의 수율을 잡을 수 있다면, 한국 베터리 업체들은 테슬라한테 밀려도 됩니다. lg 가 폴란드 공장 수율 잡는데 1년 넘게 걸렸는데, 테슬라가 2023년 까지 수율 잡으면 엄청 대단한 거에요.
제품의 수직 계열화는 원가 절감이나 스피디한 스팩, 생산적 이점이 있겠지만,
또 반대로 제품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수직 라인선에 있는 핵심 제품이 못따라가는 경우 오히려 원가나 시장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수밖에 없자나요.
배터리가 그리 만만한 기술도 아니고, 한참 과도기 기술들이 날라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그 기술적 위험성을 다 떠안고 직접 생산을 돌린다라.. 사실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면 소량으로 기술적 우위의 제품을 비싼가격에 생산하겠죠.
그걸로 공급사들 공급가격 후려치는 용도로 쓰면 모를까..
테슬라가 배터리를 생산해야할 아무런 당위성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발표 내용을 믿지 못하시겠다면 드릴 말씀은 없는데 테슬라의 발표 내용은 자체화 하겠다는 겁니다.
거의 밧데리만 전문으로하는 채널인데, 이 로드맵 가능성에 대해 해석한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한번 시청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