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14’를 오는 17일 공식 배포한다. 업데이트 가능 기기 목록을 보면 6년 전에 출시된 구형 아이폰도 포함돼 있다. 사후지원 기간이 평균 2년에 불과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비교하면 애플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2015년 출시된 아이폰 6S도 최신 OS 지원
애플은 iOS 14를 아이폰 6S·6S플러스 이후 모델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후지원 대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5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 6S·6S플러스다. 해당 제품은 이번 지원 결정으로 2016년 가을에 배포된 iOS 10부터 iOS 14까지 총 5회에 걸쳐 6년간 사후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2016년 3월 발매된 아이폰 SE 1세대 역시 iOS 14 업데이트 가능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iOS를 거의 1년 주기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만약 2021년 가을까지 iOS 14 체제가 유지된다면 아이폰 6S·6S플러스는 7년, 아이폰 SE 1세대는 6년 반 동안 최신 OS를 탑재한 현역 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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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수명 연장’의 꿈
반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군은 사후지원이 평균 2년 남짓에 머물고 있다. 기기 제조사나 모델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년 정도면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끝난다. 가격이 싼 보급형은 지원 기간이 1년 정도로 더 짧다. 100만원 수준의 플래그십 제품도 2년이 지나면 찬밥 신세로 밀려난다.
2017년 4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2018년 8월 안드로이드9 업데이트를 끝으로 지원이 만료됐다. 아이폰6S보다 늦게 나왔지만 기기 수명은 더 짧았던 셈이다. 또한 2018년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9’의 경우 OS 업데이트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4월 갤럭시노트9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원UI 2.1 탑재가 불가하다는 소식에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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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옳은 방향입니다.
즉 요즘엔 판올림 지원되는 최하위 기기부터 다 쓸만하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