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싱가포르 총선 정당 득표율 및 선출의석
인민행동당(중도우파, 사회보수주의): 61.24%(-8.62), 83석(=)
노동자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11.22%(-1.26), 10석(+4)
진보 싱가포르당(중도, 대중주의): 10.18%(NEW), 0석(=)
기타 야당: 17.36%(-0.30), 0석(=)
집권 인민행동당 사실상 총선 패배
야당 두 자릿수 의석 획득하며 선전
총 선출의석: 93석(+4)
실질 과반의석: 47석(+2)
투표율: 95.54%(+1.98)
지난 7월 10일 치러진 싱가포르 총선에서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집권 인민행동당이 60%대 초반 득표율을 얻으며 판정패 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의석을 10석이나 얻으면서 매우 선전하였습니다.
물론 의석으로는 여당이 여전히 압도적이나 집권세력에 극도로 유리하게 맞춰져 있는 싱가포르 총선 제도(여론조사 금지, 4-5인 묶음 선출 선거구) 하에서 60% 안팎 득표는 참패로 간주될 정도이기에, 이번 결과는 여당이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예로 싱가포르 총선에서 여당 득표율이 60% 이하가 된 것은 2011년 총선이 사상 최초였으며, 야당 의석 최고치는 6석이 한계였습니다.
여당 총선 판정패의 원인으로는 리콴유 초대 총리 아들들 간의 생가 철거 유언을 둘러싼 내분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실패 논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패배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은퇴 계획과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헹스위킷 부총리의 향후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또한 3대 세습의 길 역시 매우 험난해졌습니다.
마치 1985년 한국 총선에서 신한민주당 대선전을 떠올리게 하는 결과군요.
은근히 개발순위에서 밀리는거 같더라구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27659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