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앞으로 약 3개월동안 생산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거의 전량을 미국이 싹쓸이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보건부는 이날 미국 병원에서 사용할 50만개의 렘데시비르를 구매하기로 길리어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최초의 공인된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렘데시비르로 코로나19를 치료받으려면 2340달러(약 281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이처럼 렘데시비르 생산량의 사실상 독점하려는 것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저해하는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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