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항공업황 부진으로 항공사 간 M&A(인수·합병)들이 연이어 난항을 겪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한데 이어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미루면서 M&A가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식시장에서도 제주항공의 인스타항공 인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92%) 떨어진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주항공 지주사 AK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4.05%) 오른 1만8000원에 마감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연기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에 대해 시장의 시각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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