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세분화된 코스닥시장 진입요건을 미래 성장가치 평가 중심으로 단순화해 우량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를 열고 "현재 11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돼 있는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평가 중심으로 단순화해 우량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을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닥시장 진입트랙은 일반기업(4개), 이익미실현기업(5개), 기술성장기업(2개) 등 총 11개 유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정 이사장은 "코스닥 진입요건이 11개로 돼 있어 복잡하다는 시장 의견이 많다"면서 "미래성장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직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게 시가총액인 것 같다. 시가총액을 중요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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