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이테크놀로지 정매종목이 핫해서 이런 종목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봅니다.
일단 종목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 거래정지가 되면서 기존주주들이 돈이 묶이죠.
결국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보통 정리매매 첫날에 푼돈이라도 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주들이 모두 쏟아져 나오고
제한 폭도 없다보니 최소 1/5, 제이테크놀로지 종목 같은 경우 첫날 1/10로 휴지조각이 되었습니다.
보통 한번의 파동이 오기는 합니다만, 더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같아도 첫날 다 정리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되면, 매물대란 것이 거의 없어져버리고, 신규 상장 종목같은 초기화 상태가 되는거죠.
개인세력들이 갖고놀기 아주 쉬워지죠.
그리고, 이런 기사들도 쏟아져 나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252017
([종합]'30분짜리 투기판' 된 정리매매…제이테크놀로지, 687% 폭등 후 폭락 )
기사의 행간을 잘 봐야합니다. 정리매매 첫날 93%로 폭락했다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나옵니다.
93%로 폭락한 주식이 687% 폭등하면 원래가격으로 돌아오나요?ㅋㅋ
30분짜리 투기판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걱정도 해주네요 ㅋㅋ
기자들이 언제 개인투자자들 걱정했다고,...이런 기사들이 많다는건 괜히 투자자들 자극시켜서 거래량을 높이게 하고,
다음날 세력들 물량을 개인들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도 보이네요.
30분 단일가매매라는 특징만 있을 뿐 이런 세력성 종목들은 매일매일 넘칩니다.
또한, 정리매매는 기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마치 일반적인 종목의 하루 거래흐름을 보는거 같네요.
정리매매 기간 초반과 끝날때쯤이 거래량이 제일 많은게, 일반적인 종목의 장초반과 3시 이후에 거래량이 늘어나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따라서, 어제 샀더라도, 아직 정매기간이 며칠 더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한번 파동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있을겁니다.
투자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뭐 잃어도 상관없는 10~20만원 정도 소액으로 치킨값 정도 벌어야지 하면서
베팅(?)한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아까 거래대금 살펴보니 대략 초반 호가 600원일때 체결량이 30만 정도인데 그래봤자 거래대금 1억 8천밖에 안됩니다.
짤짤이 수준이죠 뭐 ㅎㅎ
정리매매 보면서 잡생각 한 번 해봤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