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teelpric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89
링크는 현대제철의 어닝쇼크 이야기입니다만, 비단 현대제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철산업 전반, 정유 및 화학 섹터들이 실적이 “패대기” 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철광석 가격이 올랐는데도, 철강제품들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고, 이런 스프래드 감소 추세는 철강 뿐 아니라 정유-화학업계가 다 고민중인 문제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중국 쪽의 공급과잉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중국 쪽에서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덤핑을 각오하고 싼 가격으로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이들 제품들의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점점 더 가속화 될거라는 거죠. 특히 철강, 화학제품들의 주된 수요처인 건설업계가 망가져 있다 보니 제철산업과 화학산업은 타격이 앞으로도 계속 커질거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게 꼭 나쁜 소식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도 있는게 이런 철강, 화학제품을 원재료로 해서 제조물을 만들어 파는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마진여건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실적이 좋아지는 업체들 중에서 이런 스프래드 호전이 큰 역할을 했던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분간은 이런 스프래드가 계속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기료는 피해갈 수 있지만, 원료 가격이 비싸지는건 피할 도리가 없거든요.
제철은 그나마 직발전소가 있지만 화학은 정유나 있었지 다른데는 없었고...
금호석화처럼 열병합발전소지어야할땐데 석탄을 허용해줄지 모르겠네요
일단 중국 쪽에 있는 철광석 재고량이 하반기에 최대치라고 합니다. 조만간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기는 할텐데, 문제는 원재료가 떨어지는 속도가 철강제품 떨어지는 속도보다 더 빠를지, 느릴지 여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