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우여곡절이 많았던 2019년 한해였습니다.
한때 40%까지 수익률을 올렸었지만, 그런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고, 지난 8월 한달의 폭락에도 꿋꿋이 버텨서 현재의 누적수익률 14.7%를 기록한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보유중이던 조선주와 정유주 모두 오늘부로 익절한 상태고, 남은건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한 종목인데, 등락에 따라 추가매수 또는 익절할 계획이지만, 별 일 없으면 남은 한해는 이대로 조용히 지내면서 종목 발굴하고 책도 읽고 그럴 생각이네요.
갑자기 잘 오르고 있던 조선-정유주를 내다 판 이유는 오늘도 생각보다 많이 올랐더라구요. 8월달에 비해 15%까지 수익률이 나와주니 더이상 바랄게 없겠다 싶더군요. imo2020 수혜를 받는 일부 조선-정유주 종목들은 올 연말까지는 충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단기적으로 크게 떨어지거나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때는 또 들어갈수 있겠는데, 아마 그런 기회는 안주고 크게 오를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9월달 fomc 회의가 금리인하던 금리동결이나 인상이던,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와도 우리 주식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는 어려울것 같고, 짭잘했던 국채도 이제는 추세가 완연히 꺽여서 더 들어갈 이유가 없고, 그렇다고 이제 막 추세가 살아난 코스피나 코스닥을 인버스 들어가기도 쉽지 않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기에는 이미 수익률이 만족스럽게 기록된지라 좀 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은 공부한 밑천이 다 떨어졌으니 투자를 계속해 나가려면, 지금부터 당분간은 공부를 더 해야죠. 정말 공부가 절실해지는 시기 같습니다.
저도 꽤나 귀가 얇은지라 혹 하는 벤쳐기업 소식이 들려와서 그것도 좀 알아보려는 중이기도 하고, 좀 더 마음에 여유를 두고 올 연말을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른 분들도 열심히 투자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크게 물려서 손절한 종목이 세가지나 있었습니다. 셋 모두 제대로 공부 안하고 감과 단순한 논리만 가지고 매매했던 종목이라 큰 수업료 냈네요.
/Vollago
장문의 글 매번 잘 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