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은 그 수법에 속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사기를 치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속지 않으면 사기를 칠 수가 없습니다.
주식판에서는 언론과 기관이 개미들에게 계속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사기 패턴은 늘 비슷합니다.
- 고점에서 분위기 띄우고 개미들의 매수를 유인한 다음 자기들은 빠져나가거나
- 회사에 별 문제 없는데 부정적인 기사 띄우고 개미들의 매도 유도한 다음 매수하기
물론 그들도 전지전능하지는 않기에 그들의 예상과는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쨋든 기본적인 패턴은 저렇습니다.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개미들이 잃어야 기관들이 벌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이런 뻔한 수법에 수많은 개미들이 반복해서 속아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개미들도 여러부류가 있습니다.
1. 처음부터 안속는 개미
2. 처음엔 속지만 금방 깨닫고 더이상 안속는 개미
3. 속고 속아도 계속 속는 개미
1,2번은 소수고 3번이 많을 것입니다.
한 종목의 뉴스를 꾸준히, 유심히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그 종목만의 패턴이 보입니다.
사실 기업운영이라는 것이 매번 새로운 뉴스를 써야할 만큼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자들도 쓰다보면 거기서 거기인 기사를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한 곳에서 기사가 뜨면 다른 곳에서 복사 붙여넣기 해서 우루루 기사 올리고, 예전기사 재탕 삼탕 하고, 아무 의미 없는 봉사활동 뉴스 계속 내보내고..
계속 보다보면 그것들이 그냥 조회수 올리기 위한 무의미한 기사들의 반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더 이상 기사를 안보게 됩니다. 안봐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개미 꼬시기용 전망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안보는게 속이 제일 편하고, 아님 역이용을 해야 합니다(생각처럼 잘 안됩니다).
그런데 뉴스를 계속 보면서 기사내용 그대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떨어질때 싸게 팔고 오를 때 비싸게 사기를 반복합니다.
여러 주식 커뮤니티에서 늘 비슷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뉴스를 도배하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까요' 같은 글들이 반복해서 올라옵니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런 패턴이 매년 반복됩니다.
요즘 개미들이 똑똑해져서 더 이상 잘 안속는다고 하지만 그런 속임수에 무방비로 노출된 뉴 개미들이 계속 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장엔 늘 속임수에 넘어가줄 개미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패턴은 계속 반복되겠죠.
항상 뉴비가 채워지기 때문이라죠
새파랗게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들이 , 어줍잖은 돈 가지고 어슬렁 거리다가
초반에 푼돈 따고나서, 지가 잘해서 딴줄 알고 더 큰돈 들고 와서
홀라당 다 날려먹는곳
1. 어떤 회사가 대머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사기인건 사실 다 압니다.
2. 다른종목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 종목만 수급이 몰려들고 변동성이 커집니다.
3. 자신은 똑똑한 개미이기 때문에, 먹고 먼저 빠질 수 있을것 같아서 적은 금액만 들어갑니다.
4. 매입했는데 기대만큼 안오르거나 손해를 봐서 기다리게 됩니다.
5. 폭락합니다.
6. 외인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반등할때 빠져 나오려고 물을 타며 비중을 높입니다.
7. 재차 폭락 합니다.
8. 대머리 치료제가 현실이 되기를 기도하며 회사의 공시와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신세가 됩니다.
일반적인 테마주죠. 대부분 8단계가 되어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1단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