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 미국에게 불리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세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따라서 FRB도 기준금리를 내릴 수가 없다 ... 이렇게 되면 미국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겠죠. 최소 2년마다 한번씩 큰 투표를 해서 하원과 상원 일부를 갈아치우는 미국의 정치 환경에서 큰 부담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 전제조건이 맞다면 미국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중국이 빨리 백기를 들고 무역전쟁을 끝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미국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는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미국 내 경기가 식기 전에 빨리빨리 올려서 중국을 몰아부치는게 이득이라는 계산이죠.
트럼프 입장에서 미국증시 하락은 부담이 안되는게, 이미 FRB 랑 본인을 몰아내려는 민주당 때문에 증시가 불안하다는 프레임을 씌워놨는데 나름 먹히는 분위기...
반면 FRB가 금리를 빠르게 올려서 중국이 본인앞에 무릎을 꿇으면 그것은 100% 본인의 성과라고 하겠죠. 트럼프 입장에서도 기준금리 올리는 FRB가 눈엣 가시가 아닙니다. 적당히 비난하고 적당히 존중해주는 척 하면 그만.
요즘 중국 부채문제가 여기저기서 기사화 됐는데 이게 정말 어느정도 큰 문제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몇달 못 버틸 정도로 큰 문제라면 정말로 중국에서 대형은행 한두개 파산하는 시나리오도 헛소리는 아닐 듯 합니다. 물론 일당독재 국가답게 생각보다 빠르게 잘 수습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너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대로 된 근거를 못봐서 그런걸까요?
미국은 에너지, 식품에서는 수출국이라 자유로운 나라이고 옷은 이미 동남아asean국가 임금이 중국보다 싸죠.입고계시는 옷 아무거나 하나 들쳐보면 made in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많이 나올겁니다. 그 다음이 싼 전자제품인데 예를 들어 하이얼 냉장고, 화웨이 스마트폰 등등인데 사실 이건 한국이나 대만제도 충분히 싸기에 대체제는 많져. 중국에서 만드는 것 상당수는 소비재 대체재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강달러 기조 유지, 저유가가 유지되면 다른 일부 생활용품 가격 오르는 거야 뭐 상쇄되니깐요. 중국제가 딱히 필수제가 없어요.싸니까 쓰는 건데 이미 대체제가 충분히 있죠. 물가에 영향 별로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