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지만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나 실질적 비핵화 합의 없이 경제협력이 가시화되기 어렵다는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였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마감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 수혜업종인 건설업 지수는 2.02%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시멘트) 지수도 1.42% 내렸다. 현대건설과 현대로템도 2%대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엘리베이터만 1.34%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는 △남북관계 개선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및 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이 제시됐다. 의제만 놓고 보면 지난 4월27일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질적 조치가 나오지 않고서는 주식시장에 강한 상승 동력이 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실질적 성과물이 제시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비핵화가 합의문에 실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구두 합의라도 도출된다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비핵화나 한반도 군비축소 합의 등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가 나오지 않고 남북교류와 관련된 합의만 나올 경우 부정적 영향을 예상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관심사는 남북경협 가시화 여부"라며 "비핵화와 관련된 구두 합의가 이뤄진다면 북한 개방과 관련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나 비핵화와 군축 논의 없는 종전선언 등 원론적 합의만 나온다면 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북제재로 현실적 경협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4대 그룹 총수의 이번 남북 정상회담 동행으로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번 회담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함께 해서다. 경협 본격화시 그 수혜가 건설, 철도 등 인프라 관련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남북경협주는 이날 주가가 하락했지만 10월까지 남북, 한미, 북미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등 이벤트가 이어져 당분간 기대감은 유지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특사 파견 이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이어지는 이벤트로 남북경협주의 모멘텀은 다시 시작됐다"며 "장기투자할 종목과 뉴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기업을 구분에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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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핵폐기 이슈에 따라서 요동치게 생겼네요
바이오는 옆에서 그동안
대북 이슈마다 개인들이 팔아제끼고
기관외국인이 매집하겠고요 ㅎㄷ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