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속됐던 제약·바이오주 조정세가 회계처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잦아들고 있다.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도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순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하나제약은 지난 10~11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61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674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단순 경쟁률은 101.5대1을 기록했다.
하나제약은 마취제·마약성 진통제 특화 전문의약품 제약사다. 전문의약품에 특화됐고,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에 도전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성공적인 성적표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들어 코스피에 도전한 기업들이 공모 부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100대1을 넘은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 입성한 기업은 총 3곳으로 애경산업은 청약경쟁률 6.73대1, 롯데정보통신은 34.22대1, 티웨이항공은 1.15대1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는 21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지티지웰니스도 지난 12~1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결과 514.16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도 약 4525억원이 몰려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1013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94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가 공모밴드 최상단인 9800원을 초과한 1만1000원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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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섹터가 활성화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