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일부 대형주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모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52포인트(0.4%) 오른 2만5019.4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2만5000선을 회복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1.7%), 월그린(2%)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2포인트(0.1%) 상승한 2801.31로 장을 끝냈다. 종기기준 2800선을 돌파한 것은 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산업(0.6%), 필수소비재(0.6%), 에너지업종(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25.98로 전일대비 2.06포인트(0.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등 일부 대형 은행주들이 이날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했다. JP모건체이스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0.5% 하락 마감했다. 씨티그룹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올렸지만,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2% 이상 떨어졌다. 웰스파고는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며, 1.2% 밀렸다.
현재까지 S&P500기업의 5%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은 전년대비 16.37%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3대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기대감에 주간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2.3%, S&P500지수는 1.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8% 올랐다.
달러는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갈등 고조 속에 주간으로는 1% 가깝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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