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이 “보복할 수밖에 없다”며 맞대응 방침을 밝혔다.
미국이 관세폭탄을 터뜨리자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이 재보복하는 과정에서 대상 금액이 4배로 늘었다. 지난달 관세 부과를 확정한 500억 달러 규모를 더하면 총 2500억 달러어치 중국 수출품에 제재를 가하게 된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액(5055억 달러)의 절반에 이른다. 새 조치가 실행되면 지난 6일 개시한 무역전쟁 1라운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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