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cj e&m 사업보고서를 읽다가 주가가 최근 너무 떨어져있길래 기사를 검색해봤습니다.
CJ오쇼핑과 합병을 앞두고 실망한 주주들이 주식을 내던지면서 주가가 떨어진 거더군요. 그런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가격이 주당 9만3천원입니다. 오늘 주가는 8만8천300원이구요.
그렇게 합병반대의사를 한국예탁결제원에 통지하고 매수청구할 수 있는 시한이 내일, 즉 24일까지입니다. 오전중에 8만8천원대에서 매수해서 오후에 매수청구 전화연락을 하게 된 후 나중에 합병이 성사되면 그만큼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돈을 넣으면 세금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점이 있고, 합병이 무산되게 되면 매수청구 자체가 무산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합병 이후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할 리스크를 계속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겠죠.
저는 현재 투자할 여력이 50만원정도라 정말 소소하게 몇 주 사보는걸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련 이벤트에 관한 정보를 더 확인해보시고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애초에 유통업체와 컨텐츠업체를 합병하는 것 자체가 주주들에게 쉽게 용인되기 어려운 전략이라 반발이 큰거지만, 매수청구시한이 내일 하루 밖에 안남았을 정도로 합병에 대한 절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좀 더 발이 넓으신 분들은 합병이 무산될건지 성사될건지 정확히 예상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런 정보력이 있으신 분에게는 기회가 될수도 있을거 같아 글을 써봤습니다.
하지만 매수청구권이 5000억이상 들어오면 합병무산될수있기에 6월15일?? 전에 매수청구가 이상으로 주가를 띄울 가능성도 큽니다~
지금팔면 거의 본전이나 마찬가지, 매수청구가에 팔아도 겨우 5% 수익인데 매수청구권만 아니면 진작에 팔아버렸을텐데요.
저처럼 돈이 묶이는게 싫은 투기세력들이 대거 팔아버린덕에 주가는 합병공시 다음날부터 상투치고 아래로 줄줄흐르기 시작하죠.
저는 회사가 매입해야할 주식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뭔가 주가부양액션을 취하겠지..했던 일말의 기대로 홀딩했는데, 제가 순진했나봅니다.
지금은 6개월짜리 5% 정기예금에 들었다라는 심정으로 다음달을 기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