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루에 아아를 3잔이상 내려먹기 때문에 얼음을 매일 얼려줘야 합니다.
귀찮았는데 제빙기를 사면 어떨까 싶어 사봤죠.
살짝 알아본 결과 친근한 신일전자의 제품은 가격이 안 친근하고 코스트코는 가기 귀찮고
곰곰히 보니 20만원 근처의 제빙기들이 회사가 다르더라도 구조가 동일해서 성능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
16.4만원에 ㅁㅁ렉스 걸 샀습니다.
설명서엔 기기를 기울이는 것이 기기에 매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택배로받으면 굴러댕겻을지 모르니 정자세로 2시간놔뒀다가 사용해야 냉매가 제자리에 간다고? 합니다.
대충 그들의 가이드를 따른 것 같아 얼음을 맨들어 봤는데 크기가 작네요.
껐다가.. 나중에 다시 만들어보니 또 크게 나옵니다..
다음날(오늘) 다시 만들어보니 크기가 작아요.
아주 작은건 아닌데 S사이즈 얼음이 L사이즈 설정에서 나옵니다.
뭐 그래도 시원하기만 하면 되지 생각하고 아아를 만들어보니 평소 냉동실 각얼음넣은 음료에 비해 얼음이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ㅠ
그리고 얼음 바구니도 냉기가 따로 공급되지 않아서 얼음이 서어서히 녹는 것 같습니다.
요약, 결론입니다.
1. 20만원 근처 제빙기의 구조는 모두 동일하다.
2. 성능이 동일한지는 확인이 안됐다.
3. 내가 산 것은 얼음이 생각보다 작게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크게 나오는지 아직 모르겠다.
4. 아무튼 그 작은 얼음은 얼음음료 만들때 잘 녹는다.
4-1. 이유는 1. 각얼음보다 표면적이 넓음. 2. 얼음도 현재 온도에 따라 비열이 다를텐데 동일한 크기라 할지라도 냉동실 얼음에 비해 비열이 작은 것 같음. 3. 만든 직후부터 녹고있음.
결론. 제빙기가 최상의 상태로 작동한다 하더라도 카페용 제빙기처럼 땡떙한 얼음을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하면 무리.
위 사진은 초기 얼음이며, 지금은 이것보다는 큰 얼음을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