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제 정신 좀 차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긍정적인 점은 일단 수비가 견고하다라는 것. 벤투가 단일 전술로 쭈욱 밀고 나가서 좋은 것은 기조가 안 바뀌어서 그런지 수비조직력은 견고. 근데 공격에서는 해외 각지에서 흩어진 선수들이 갑자기 와서 합을 맞추니 뭔가 안 맞는 부분이 있고, 기술적으로 괜찮은데 개성 강한 선수가 없음. 그래서 공격은 단조로워지네요. 특히 어제 경기는 송민규 선발이 완전 망한거 같습니다. 송민규가 나쁜 습관이 하나 있는데 일단 볼을 받고 수비를 1명이든 2명이든 뚫으려고 하는데 이 때 키핑을 계속 하니까, 그 사이 상대 수비조직이 갖춰져요. 그러니, 공격전개 속도가 늦어짐. 앞으로 쭈욱 쭈욱 나가줘야 하는데 뭔가 안되니까 이동준을 뽑았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과거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 중동팀 혼자 다 패고 다니던 전성기 이근호가 무척 그립더군요. 우측을 이동준-이용으로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중원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우영이 자가격리로 없으니... 정우영이었으면 그 덩치로 죄다 깔아뭉개버렸을텐데... 손준호가 잘했는데, 그에 비해 황인범, 이재성은 좀 아쉽더군요. 특히 황인범이... 수비적으로도 견고하지 않았고 공격쪽으로도 기여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저는 그냥 이재성을 공미로 두고 미드필더 2명을 정우영, 손준호로 구성는게 좀 더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재성 백업은 남태희로 하고... 어제 같은 경기는 그냥 4-2-3-1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손준호도 공격력이 좋은 선수인데 어젠 그냥 수비적인 롤만 맡고 공격전개를 황인범, 이재성한테 맡긴건데 전반적으로 시너지가 안 나고 서로 마이너스만 나버린거 같아요.
제 생각에 어제 잘한건 김민재, 홍철, 손준호 정도인듯? 남태희는 어제 경기를 보니 왜 중용되는지 알겠더만요. 중동선수를 스피드로 조져야 한다는 걸 아는 선수.(이게 이근호인데...아...이동준...)
럴수
IP 223.♡.22.12
09-03
2021-09-03 10:43:57
·
@Raul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정우영을 쓰고 손흥민 시프트를 생각했을것 같은데 정우영이 빠진... 다행히 손준호가 원볼란치로 잘해줬는데 남태희가 들어가니 공격력은 올라가고 수비가 아쉬워지네요.
송민규를 우측에 쓸꺼면 이동준이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황인범은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쉽기는 합니다.(김문환,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한동안 발못맞춘 태가 나네요. 이용 은퇴못할듯...)
황의조도 요즘 폼이 별로인데 손탑에 좌우 송민규 황희찬이고 중앙 남태희, 이재성 조합이면 키핑과 침투가 어땠을까 합니다.
정우영이 없는 상황에서 손준호 원볼란치, 좌백을 강상우로(비지니스 관계로 좌측을) 우측은 김문환, 센터백은 그대로 가봤으면 합니다.
HeeYa
IP 223.♡.175.132
09-03
2021-09-03 10:17:52
·
일정 탓인지 동아시아 경기는 홈팀이 다 망했네요. 호주도 홈경기를 카타르에서 하다보니 오히려 이동시간 이득을 봤고요. 지금처럼 무관중 이어지면 우리도 차라리 카타르나 uae에서 하는게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안본눈 팝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아동복 3주가 크네요.
중원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우영이 자가격리로 없으니... 정우영이었으면 그 덩치로 죄다 깔아뭉개버렸을텐데... 손준호가 잘했는데, 그에 비해 황인범, 이재성은 좀 아쉽더군요. 특히 황인범이... 수비적으로도 견고하지 않았고 공격쪽으로도 기여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저는 그냥 이재성을 공미로 두고 미드필더 2명을 정우영, 손준호로 구성는게 좀 더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재성 백업은 남태희로 하고... 어제 같은 경기는 그냥 4-2-3-1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손준호도 공격력이 좋은 선수인데 어젠 그냥 수비적인 롤만 맡고 공격전개를 황인범, 이재성한테 맡긴건데 전반적으로 시너지가 안 나고 서로 마이너스만 나버린거 같아요.
제 생각에 어제 잘한건 김민재, 홍철, 손준호 정도인듯? 남태희는 어제 경기를 보니 왜 중용되는지 알겠더만요. 중동선수를 스피드로 조져야 한다는 걸 아는 선수.(이게 이근호인데...아...이동준...)
다행히 손준호가 원볼란치로 잘해줬는데 남태희가 들어가니 공격력은 올라가고 수비가 아쉬워지네요.
송민규를 우측에 쓸꺼면 이동준이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황인범은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쉽기는 합니다.(김문환,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한동안 발못맞춘 태가 나네요. 이용 은퇴못할듯...)
황의조도 요즘 폼이 별로인데 손탑에 좌우 송민규 황희찬이고 중앙 남태희, 이재성 조합이면 키핑과 침투가 어땠을까 합니다.
정우영이 없는 상황에서 손준호 원볼란치, 좌백을 강상우로(비지니스 관계로 좌측을) 우측은 김문환, 센터백은 그대로 가봤으면 합니다.
호주도 홈경기를 카타르에서 하다보니 오히려 이동시간 이득을 봤고요.
지금처럼 무관중 이어지면 우리도 차라리 카타르나 uae에서 하는게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B조는 호주, 중국이 다 3국 개최군요.
그나마 황희찬이 들어오자마자 좀 괜찮았는데.. 결국 무승부..
호주는 확실히 중국보다 한단계 위메요..
화요일부터는 웃으며 경기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