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이번에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루마니아 올림픽 대표팀이 같은 조에 걸린 기념으로
출전 가능한 루마니아 선수들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감독은 일단 현 청대 감독 아드리안 무투(Adrian Mutu)가 아닌 전 청대 감독이자 현 성인대표팀 감독인
미렐 러도이(Mirel Rădoi)가 한다고 하네요.
러도이의 업적 중 가장 큰 수확은 2019년도에 있었던 U21 대회에서 루마니아 U21팀의 4강 진출을 해낸 것입니다.
당시 루마니아는 대회 예선에서 7승 3무 무패를 기록하고 본선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습니다. 4강에서 독일을 만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루마니아 황금세대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러도이가 감독을 한다면 2019년도 4강 대표팀을 거의 그대로 가져올 확률이 큽니다. 여기에 아마 최근에 떠오른 어린 선수들을 섞어서
베스트 11을 만들 것 같네요. 그리고 작년에 부임한 무투 대신에 러도이가 감독을 한다는 점은 루마니아가 올림픽 성적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골키퍼는 요눗스 라두(Ionuț Radu) 혹은 안드레이 블라드(Andrei Vlad)가 주전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라두가 나올 것 같은데 블라드가 현 U21 대표팀 주전이자 스테아우아 주전으로 뛰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세리에 A에서 활약을 보여준 라두가 블라드와의 안정감 비교에서 넘사로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라두는 2019년 U21 대회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4강 주역 중 하나였습니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소속 클럽에서 한다신에 밀려 벤치를 달궜기에 제노아 임대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센터백 라인은 알렉산드루 파슈카누(Alexandru Pașcanu)가 일단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스터 시티 유스로 있다가 CFR 클루지로 이적을 한 후에 현재 라리가2의 SD폰페라디나로 임대를 가서 꾸준히 출장을 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까지 U21 대표팀 주전으로 뛰고있습니다.
파슈카누의 짝으로 와일드카드를 쓸지 안 쓸지 이게 좀 관건입니다. 쓸 경우에 24세가 된 요눗스 네델차루(Ionuț Nedelcearu)를
쓰거나 혹은 블라드 키리케슈(Vlad Chiricheș) 같은 더 베테랑 수비수인 를 쓸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슈카누와 발을 맞춰본
네델차루가 더 좋은 옵션으로 보입니다. 네델차루는 차기 루마니아 국가대표팀 수비의 미래라고 불리는 선수로 러시아 감옥을
탈출하여 AEK 아테네의 주전으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U21 대회 대표팀 주전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을 경우에는 현 U21 대표팀 파트너인 데니스 쵸보타리우(Denis Ciobotariu)가 나올 것 같습니다.
쵸보타리우는 10대 때부터 꾸준히 소속 클럽 성인팀에서 출장을 했으며 리가 1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들의 백업으로는 유벤투스 유스로 잘 크고있는 라두 드러구쉰(Radu Drăgușin)이 나올 것 같은데 이 선수도 미래가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러도이가 자주 쓰던 안드레이 킨드리스(Andrei Chindris) 역시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풀백은 누가 주전으로 나올지 제일 예측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일단 선수들부터 써보면
라두 보복(Radu Boboc), 크리스티안 마니아(Cristian Manea), 데니스 하룻스(Denis Haruț), 슈테판 블러도이우(Ștefan Vlădoiu)
이 4명이 주전 라이트백 후보들입니다.
보복은 전설 하지가 키워낸 선수로 양쪽 소화가 가능해서 라이트백보다는 레프트백 주전으로 나올 확률이 큽니다.
마니아는 차기 루마니아 국가대표 라이트백 주전 후보였으나 최근 활약을 봤을 때 위의 다른 3명에 비해서 주전으로 나올 확률이
제일 낮습니다. 사실 후보군에 넣은 이유도 그냥 2019년도 U21 대회 대표팀 주전이었기 때문에 러도이가 찾지 않을까 해서
넣은 것이기 때문에 뽑힐지조차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룻스는 최근 U21 대표팀 경기들에서 꾸준히 나온 선수입니다. 스테아우아에서는 센터백으로 더 많이 나오고 있으나
이전 소속클럽인 보토샤니에서는 라이트백으로 활약을 잘 해줬습니다.
블러도이우는 22세의 나이에도 이미 프로 100경기를 소화해낸 선수로 CS 우니베르시타타 크라이오바에서 꾸준히 출장중입니다.
U21 대표팀의 가장 최근 경기인 독일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냈습니다. 최근 소속 클럽 활약상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하룻스보다 주전으로 나와야 한다고 보는 선수입니다.
이 외에도 러도이가 쓰던 안드레이 랏시우(Andrei Rațiu)도 있는데 이 선수는 소속 클럽에서 거의 윙으로 쓰여서 하룻스나 블러도이우에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레프트백 후보군으로는 라두 보복(Radu Boboc), 데니스 하룻스(Denis Haruț), 플로린 슈테판(Florin Ștefan),
미하이 벨리사르(Mihai Velisar) 이렇게 있습니다.
보복은 위에도 언급한 선수이고 U21 대표팀에서 레프트백 주전으로 자주 나오는 선수입니다.
하룻스 역시도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슈테판은 2019년 U21 대회 대표팀 멤버였기에 넣어봤습니다. 다만 이 선수를 쓰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로 써야합니다. 하지만
굳이 지금 재능들이 나오고 있는데 슈테판을 써야하는지는 의문이라 나올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네요.
벨리사르는 러도이가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 자주 썼던 선수입니다. 리가 1에서 꾸준히 출장중입니다.
루마니아통의 정보는 역시나~~~
수비진 와일드카드 하나 갈듯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브레멘입니다 ㅎㅎ
루마니아 현재 청대 약점이 수비라 한국 입장에서는 와일드카드 안 쓰길 바라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일드카드로 나올 수 있는 선수가 190의 피지컬도 피지컬인데 속도도 굉장히 빠른 선수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