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앞서 글을 쓰신분의 백승호에 대한 지적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팀에 대한 막연한 한소리는 좀 아닌듯 하네요.
지금도 전북은 사실 확인 후 일단 한발 빼고 두 당사자간 선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기성용 때도 강공을 하리라는 세간의 기대?와는 달리 정상적인 처리를 했었죠.)
저런 선수의 행보는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정상적으로 이적 진행하는 중 해당 내용을 인지못한 팀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이적을 패 까면서 동네방네 알릴 수도 없고, 언론에 얘기가 나올때는 어느 정도 진척이된 후 이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이적(소속팀 복귀 규정)은 규정으로 점차 보완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서정원, 나상호, 윤석영, 기성용, 이청용 등 얘기가 나왔던 구단도 하나둘이 아닙니다.(박주영, 황희찬은 복귀 규정은 아닌걸로) (대부분 선이적 후 협의 또는 법적다툼으로 진행되었고 되는중입니다.) 최근 박정빈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대부분인 FA인 경우는 그래도 좀 해결이 간단하나 백승호 처럼 이적료가 발생하는 경우 언제 어떻게 기존 소속팀에 알리고 처리해야할지에 대한 절차도 만들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다음주면 리그 개막인데 조속히 정리되길 바래봅니다.
(덧. 무고사는 확진이랍니다. 아챔 조별 리그는 4월, 월드컵 2차예선은 6월 몰아서 진행 예정이랍니다.)
결국 백승호랑 수원이 해결볼일인데 왜 전북은 걸고넘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좀 부모 욕심인듯 싶어요. 해외 생활하려면 월세부터 특히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니까 부모가 다 부담하기는 힘드니까 소속 프로팀에 지원 요청해두고, 나중에 꽤 잘 되면 다 "내 자식이 잘나서 그런거지." 이런 생각이 드니까...
제가 봐서는 지원받은 금액+이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백승호 스스로 연봉으로 해결하는게 가장 바람직해 보이네요. 지금의 수원이 백승호를 품을 정도로 이적료 10억 연봉 5억을 지출할 만큼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고...
전남이 한참 해외로 많이 보냈는데 이런 케이스들이 많은것으로 들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일단 국내에 조건 좋은팀 계약하고 나머지는 법리적으로 풀면 문제 없다는 케이스들이 많으니(대부분) 부모나 에이전트들이 안 알리고 강행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억 안팎으로 수원과 협의하는게(소송으로 가면 양측 다 법률 비용도 들고 요구한 금액보다 낮아지는게 현실이고, 말씀하신것처럼 그럼 수원이 데려가라 하면 쉽지는 않은 금액이라...) 베스트지 않을까 합니다.
같은데 그때 지금도 역시나 시간이 다르다는 핑계만 대시네요. 그게 시간에 다르면 달라지는 건가요?
아우한건만 봐도 애가 인성이 ㅆㄹㄱ 급인게 그걸 다른 팀선수도 아니고 같은 소속팀인 최보경이 조심성
없이 싸지른 글이 우연인가요?실수가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죠. 이번에 백승호건은 전북이 대처를 잘해서
다행이지만 선수관리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 입니다.
다만 경기 중 약올리는듯 올린건 아닌데 그런 부분으로 오해하셔서 더 격분하신듯 하여 아니라고 얘기드린겁니다.
받으니 선수들이나 팬들도 구단에 대한 자부심을 넘어서 오만과 자만이 보이는것이고요. 댓글에서도 언급
했지만 언제까지 전북이 꿀만 달달하게 빨수 없다는거
팬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갈수록 꿀 빨기 힘들어지리라는 부분도 동의합니다.
지금은 포항팬 접었지만 얼마전까지 20년간 포항팬
이었는데 박주영 황희찬 보면서 많이 느낀게 많고
선수를 지키지 못하고 셀링클럽이 되가는 구단을 보면서 환멸을 느껴서 섭터질 접었는데요. 전북이라고 언제까지 모기업 지원으로 선수 쓸어담으란법 없습니다.
수원도 왕년에 잘나갈땐 전북만큼 영입 했었고 포항도
지원 잘나갈때 있었듯이 전북도 모기업이 지금 점점 힘들어서 지원 줄어드는걸로 아는데 그러다가 수원이나 포항꼴 나면 그땐 그심정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자라보면서 놀란가슴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고 통수 몇번 겪어보니 이젠 백승호같이 냄새만 나도 역겹습니다.
전 다만 정상적으로 이적을 추진한 팀이 욕먹을껀 아니지 않냐는 의견입니다. 기성용, 백승호건 모두 기소속팀과의 분쟁 확인 후 이적작업은 중지 시키고 있고요.
유스 먹튀에 대해서는 저 역시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돈으로 선수들 사모으면서 못할짓 많이해서 인과응보 당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전북도 그걸 알았으면 합니다. 팬들은 더더욱이요.
팬심에서 비롯된건데. 이젠 다 추억이 되버렸지만요.
저도 뭐 날서게 글쓴것도 있고 럴수님이 먼저
그리 말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처음으로 레플산게 이동국 포항유니폼
이었습니다. 포항이랑 같이 이동국팬이기도 해서
전북경기 볼때마다 만감이 교차 했죠.
그리고 김승대팬이었는데 전북으로 뜸금 이적하고
솔직히 써먹지도 않는거 사가서 못쓰게 하는것 같아
나쁜 감정을 가진것도 사실 이고요. 아무튼
럴수님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누가보면 총칼 앞세워서 강제로 뺏어간줄 알겠네요.
본인팀에 필요하면 지키면 됩니다. 이번에 포항이 강상우,송민규 팔던가요? 광주가 펠리페,엄원상 팔던가요?
황희찬 같은 사례는 저도 공감하고 같이 분노했지만 왜 정상적인 이적사항까지 끌고와서 뺏어가니 마니 하는지 모르겠네요.
포항이 못쓰게 하려고 김승대 데려갔다구요?
기가차네요...있는자원 임대보낸 모버지 우리도 욕했습니다.
잊고 있던 모밥이 생각나서 몹시 화가 나지만 저 건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차피 유럽에서 잘하면 다 잊혀진다"
실제로 황희찬이 그 에이전트 말대로 그렇게 되고 있고요.
이번 배구계 논란에 연장선으로 생각해서요.
20년대 이후로는 실력이 좋다고 도덕적이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루트를 타는 게
용서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백승호나 박정빈 같은 류는 정말 이적하고 싶으면 자기 사비 까고 가야됩니다.
오냐오냐 해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요즘 축구계 부모들 클럽축구를 아주 홍어좆으로 보는 경향이 많더라고요.
담보로 생각하는 사람들...
학원 축구계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감독들한테는 찍소리 못하고
아주 민주적이고 자유적인 클럽축구에는 빼먹을 거 다 빼먹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FC코리아의 팬층이 K리그 팬보다 두텁다는것도 문제고요. 또한 기존 관례도 있어서 그냥 막무가내로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거죠.
아무튼 이런 문제는 제도적으로 계속 보완을 해나가야합니다.